또한 결혼시즌이 다가오면서 신혼부부 수요도 점점 늘어나는 반면 신규 입주 물량은 작년보다 크게 감소해 올해 연말까지 전셋값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피드뱅크가 이번 주 서울 및 수도권 전세가 변동률을 살펴보니 서울 0.12%, 신도시 0.31%, 경기 0.11%, 인천 0.07%를 각각 나타냈다. 신도시는 지난 주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관심을 끌었다.
서울은 △강서구(0.74%), △노원구(0.40%), △송파구(0.39%), △양천구(0.28%), △강북구(0.23%), △도봉구(0.22%), △성북구(0.19%), △동대문구(0.19%), △영등포구(0.17%), △강남구(0.10%)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강서구는 9호선 개통 영향으로 강남과의 접근성이 향상돼 직장인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꾸준한 오름세를 기록했다. 가양동 보람쉬움 82㎡(25평형)는 지난 주보다 500만원 상승한 1억4000만~1억4500만원이다.
노원구는 우수 학군 지역의 인근 단지를 중심으로 방학을 맞은 학군수요가 증가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공릉동 청솔9단지 102㎡(31평형)가 1억8000만~1억9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올랐다.
동대문구는 재개발 이주 수요의 증가와 지역 내 신규 입주 물량의 부족으로 매물이 품귀하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또한. 답십리동 동아 89㎡(27평형)의 경우 10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5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는 2주 연속 상승하며 △산본(0.66%), △평촌(0.34%), △중동(0.23%), △일산(0.21%), △분당(0.17%) 순으로 1기 신도시 전 지역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경기는 △수원(0.77%), △용인(0.57%), △과천(0.48%), △남양주시(0.34%), △안산(0.27%), △하남시(0.24%)순으로 오름세를 보인 반만 △여주(-0.39%)는 홀로 내림세를 기록했다.
수원시는 역세권 주변의 소형매물을 노리는 대기 수요가 늘어났지만 매물은 오히려 감소하며 오름폭이 커졌다. 또한 가을 이사철을 대비한 신혼부부 수요도 증가하자 정자동 영남,우방,한솔 79㎡(24평형)는 1억500만~1억2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올랐다.
용인시는 서울~용인간 고속화도로 개통으로 강남 접근성이 향상되자 전세 매수세가 꾸준히 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였다. 죽전동 동성2차 76㎡(23평형)는 1억1000만~1억3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올랐다.
여주시는 여름철 비수기 여파로 거래시장도 한산해졌을 뿐만 아니라 인근 ‘이안여주강변’이 입주하면서 물량에 여유가 생기며 내림세를 나타냈다. 여주읍 하나 79㎡(24평형)의 경우 500만원 내린 5000만~6000만원 선이다.
인천은 △계양구(0.30%), △남동구(0.30%)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인천지하철 2호선의 착공기대감이 커지고 매물이 매우 부족해서 나오자 마자 바로 거래되는 상황이다. 이에 남구 용현동 한양1차 142㎡(43평형)가 1억1000만~1억2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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