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78%, 아직도 흡연

사회 / 최진혁 / 2009-09-03 19: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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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연연구소는 지난 8월 1일~20일까지 대학생자원봉사동아리가 시중은행 이용객 20대 남자1018명, 여자310명 총1,328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직접조사하는 방법으로 최초 세분화한 20대 연령별 설문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우리나라 성인남성 10명중 4~5명이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나 있지만, 이번 조사에 따르면 20세~29세까지 젊은 남성 흡연율은 78%(794명), 그리고 여성 흡연율은 29%(90명)로 각각 집계됐고, 특히 남흡연자의 45%(357명), 여성흡연자의 51%(46명)가 외국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흡연자의 66%(524명)가 담배를 끊지못하는 이유로 생활속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스트레스때문이라고 답변했고, 77%(611명)는 금연구역 확대와 흡연장소 제공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조사됐고, 학력이 낮은 사람보다 오히려 높을수록 외국담배를 피우는 비율도 높다고 말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청소년과 젊은 여성에게만 양담배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조사를 통해 20대 젊은 남성들 사이에도 외국담배가 확산되고 있다는데 놀랐다” 며 “사람마다 애국에 대한 정의나 행동기준이 다르겠지만 무엇보다 외국담배를 피우는 이땅의 젊은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크나큰 국가적 손실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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