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2009 청주성탈환 축제 개최

지금부터 417년 전인 임진왜란 당시 육상에서 거둔 최초의 승리인 청주성탈환 전투를 기리는 축제가 9월 5일부터 9월 6일까지 2일간 무심천변을 비롯한 중앙공원, 성안길, 청주시일원에서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청주성전투를 되살려서 축제화 함으로써 청주시민들이 자긍심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것으로 작년 문화의달 행사 때 80여년 만에 재현되어 각광을 받았던 청주줄댕기기 행사도 이번에도 열린다.

축제가 시작되는 첫날오후 2시에는 중앙공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여러 가지 부대행사가 펼쳐지고 저녁엔 무심천 둔지에서 유명가수들이 총 출연하는 청주성탈환축제기념 CJB 직지음악회가 펼쳐진다.

둘째날에는 오전 10시30분에는 의승병 추모제가 진행되며 오후 2시부터는 만장 200개와 북재비 200명, 의승병 1,000명이 참여하는 대형 길놀이가 펼쳐지고, 모충고개에서 길놀이의 하이라이트인 투석전 퍼포먼스를 벌이게 된다.

이어 청주줄댕기기가 상당공원 사거리와 청주대교 사이의 차 없는 거리에서 펼쳐지는데 청주줄댕기기는 상당구(수줄)와 흥덕구(암줄)가 편을 나누어 진행하며 경기시간 동안(오후 4시~저녁 7시) 전면통제 될 예정이다.

한편 이 행사는 작년 문화의 달 행사 때 청주시민들이 모두 함께 참여하여 전 국민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던 청주줄댕기기에 다채로운 모습을 각색하여 재현하는 것으로 아주 재미있고 흥미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상우 청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대형 길놀이와 줄댕기기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가하여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많은 시민이 참여하여 청주의 화합된 모습을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