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어류 생태교실’ 운영

사회 / 박효진 / 2010-05-05 15: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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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한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한강에 살고 있는 다양한 물고기를 관찰하고 체험 할 수 있는 ‘한강 어류 생태교실’을 4월~10월까지 7개월 간 매주 토요일 11시부터 오후 12:30 잠실대교 남단 수중보 ‘물고기길(어도)’에서 운영한다고 지난 4월 23일 밝혔다.


2006년 10월 완공된 물고기길은 하천에서 물고기가 상류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성한 생태통로로, 폭 4m, 길이 228m, 계단 간 높이 10cm 규모의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다.


▲ 관찰경


물고기길에 설치된 관찰대 및 수중 생태 관찰경으로 큰 물고기는 물론 피라미, 두우쟁이, 됭경모치 등 비교적 작은 물고기가 물길을 따라 자유롭게 이동하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다.


올해로 4년 째 운영되고 있는 ‘한강 어류 생태교실’은 생태하천으로 변화하고 있는 한강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한강에 서식하는 물고기 종류 및 생태 알기, 이동하는 어종 관찰하기, 종이접기 등이 진행된다.


한강에 서식하는 물고기는 천연기념물 제 190호인 ‘황쏘가리’를 비롯해 71여 종으로, 물고기길에서는 피라미, 참게 등이 이동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고, 물고기 관찰과 유익한 해설이 함께하며 마지막에는 물고기 모형 종이접기를 하면서 직접 본 물고기를 만들어 본다.


한강 물고기길에서는 어류 관찰 외에도 물고기길의 기능 및 역할,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바뀌어가는 한강의 모습을 이해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 어류 생태교실’참가대상은 유치원생, 초등학생, 중학생 및 가족이며,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잠실 수중보 남단으로 오시는 길은 ▲2·8호선 ‘잠실역’ 7번 출구로 나와 도보 직진(약 800m) 또는 버스로 환승해 ‘잠실대교 남단 전망쉼터’에서 하차한 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된다. ▲버스는 3215, 3216, 2415, 2412, 302, 303, 300번 ‘잠실대교 전망쉼터’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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