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정 자살시도, 호빠 남친 때문" 진실공방

문화 / 이정미 / 2011-11-14 10: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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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정미 기자] 지난 7일 ‘착한 글래머’의 모델 최은정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았던 사과우유 커뮤니케이션즈의 심영규 대표가 서울 강남 역삼동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추행 혐의의 무죄를 주장했다.
심 대표는 지난해 1월 9일 발생했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신림동에서 안무 연습이 끝난 후 안무단장과 모델과 함께 술을 마셨고 오후 11시 30분 쯤 술자리를 끝냈지만 최은정이 만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자 대리기사를 불러 함께 차를 탔을 뿐“이라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이날 대리운전 기사가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해 "운전하는 동안 뒷자리 두 사람은 양쪽 끝자리에 앉아 있었고 모두 조용했다. 성추행이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은정이 성추행 사건 때문에 자살시도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최은정과 나눈 남자친구의 이야기를 공개하며 “남자친구가 호스트바 호스트였다. 스폰서 아줌마가 있는데 그 아줌마한테 욕설도 들었다”며 “남자친구와 심하게 싸웠다고 했다. 남자친구 때문에 우울증까지 걸리고 자해까지 했다”라며 “그 이야기를 최은정한테 직접 정확하게 들었다. 남자친구 때문이다"고 반박했다.
또한 심씨는 "3월부터 인기가 오르자 어머니가 만나자기에 갔더니 대뜸 성추행 이야기를 꺼내며 그만두고 싶다고 밝혔다"며 "톱스타가 되니 소속사를 옮기려는 수작임을 직감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심 대표는 지난 4월에 열린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기강교육 수강 40시간을 선고받았다. 항소는 기각 됐고, 현재 대법원 상고 중이며 오는 10일 대법원 선고공판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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