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와 함께떠나는 여행ⅹ] 진주에서 사천 거쳐 남해와 여수까지 ..

문화 / 노현주 기자 / 2012-05-17 11: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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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의 숭고한 저항정신, 항공 우주 미래의 꿈과 마주하는 여정..
▲ 진주남강과의암

* 여정의 특징

첫째 날은 진주성과 국립진주박물관을 거쳐 항공우주박물관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구성된다. 진주성은 임진왜란 당시 김시민 장군이 3,800여 명의 군사와 성민으로 왜군 2만여명을 물리친 진주대첩의 현장이다.

재차 침략을 시도한 10만 왜군에 의해 결국 1593년에 성이 함락되는 비운을 맞기는 했지만, 최후의 1인까지 왜군에 맞서 싸웠던 군.민의 결의와 왜장을 껴안고 남강에 몸을 던진 논개의 의로운 죽음을 통해 침략에 맞선 우리 민족의 저항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 이순신 영상관내 멀티비전
사천 항공우주박물관은 우리나라 우주항공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1953년
개발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경비행기인‘부활’호에서부터 세계에서 12번째로 개발된 초음속 고등 훈련기인 T-50의 실제 모형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인 김소연 관련 자료를 통해 제2·제3의 김소연을 꿈꾸어볼 수도 있다.

둘째 날 오전 일정은 아픈 우리의 역사를 관통하는 여정이다.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신 남해 충렬사와 장군이 최후를 맞은 이충무공전몰유허로 코스가 이어진다. 이순신 장군이 치른 최후의 전투인 노량해전을 재현한 실감 나는 3D 입체 영상은 재미와 교육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데 부족함이 없다. 오후에는 광양제철소를 방문한다.

▲ 광양제철 전경
광양제철소는 단일 제철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제철소로,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사이 제철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가슴 깊이 느껴볼 수 있다.

셋째 날은 2012여수세계박람회에서 연다. 전 세계 100여 개국이 참가한 여수세계박람회에서 더 나은 지구를 열망하는 세계인의 마음과 세계로 뻗어나가는 여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임진왜란 당시 좌수영
본영이었던 진남관과 거북선을 건조했던 선소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넋이 깃든 곳들이다.

*
▲ 남해 충렬사
여행 포인트

● 민초들의 항거, 진주대첩의 숭고한 현장 진주성
● 2012여수세계박람회에서 미리 보는 2050년 미래의 바다
● 사천에서 만나는 우리나라 우주항공 기술의 현주소

<임진왜란의 격전지, 진주성>

진주성(사적 제118호)은 진주의 역사와 문화가 집약된 진주의 성지다. 고려 말 빈번한 왜구의 침범에 대비해 본시 토성이던 것을 우왕 5년(1379년)에 진주 목감 김중광이 석성으로 고쳐 쌓았고, 조선 선조 24년(1591년) 7월에 경상 감사 김수가 왜변에 대비해 외성을 축조했다. 진주성은 선조 25년 (1592) 김시민 장군이 이끄는 3800여 명의 군사와 성민이 왜군 2만여 명을 물리친 진주대첩의 현장이다.

▲ 임진왜란의 격전지, 진주성
비록 이듬해(1593년) 다시 침략한 10만 왜군에게 성이 함락되는 비운을 맞기는 했지만, 최후의 1인까지 왜군에 맞서 싸웠던 군·민과 왜장을 껴안고 남강에 몸을 던진 논개의 의로운 죽음은 진주성을 에둘러 흐르는 남강처럼 4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우리 가슴 깊은 곳에 큰 울림으로 남아 있다.

Travel Tip Address 경남 진주시 본성동 415 Tel 055-749-2480 Open 05:00~23:00(11~2월은 22:00
까지) Close 연중무휴
Cost 어른 1000원, 청소년(13~19세, 군인 포함) 500원, 초등학생 300원,
진주시민·7세 미만 어린이·65세 이상 노인·장애인·국가 유공자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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