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안철수 원장 15.2%, 문재인 상임고문 14.2%, 김문수 경기도지사 4.3%, 김두관 경남도지사 4.2%, 손학규 전 민주통합당 대표 2.5%,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 2.1%,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0.5% 등의 순이었다.
박근혜 전 위원장은 지난 4월 12일 지지도 조사의 40.5%에서 6.5% 포인트 지지도가 상승한 반면 안철수 원장은 3.8% 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통합진보당 사태를 맞은 유시민 공동대표도 1.6% 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모든 연령별, 권역별 조사에서 박근혜 전 위원장이 지지율이 가장 높은 가운데 전라권에서만 유일하게 안철수 원장, 문재인 상임고문이 각각 34.3%, 31.0% 순으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나타냈다.
박근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권역은 70.9%의 경북권이었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 79.9%가 박근혜 전 위원장을,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 31.3%가 안철수 원장을, 통합진보당 지지 응답자 43.4%가 문재인 상임고문을 각각 가장 많이 선택해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조사결과와 관련해 이민호 모노리서치 이사는 “야권의 총선 결과에 대한 실망과 통합진보당 사태 등의 영향으로 야권 대선주자들의 지지도가 소폭 하락하거나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총선 이후 야권 대선주자로 다시 떠오른 김두관 도지사의 지지도 소폭 상승도 통계수치상으로는 큰 의미를 두기 어렵지만 주목할 만한 부분이며, 상대적으로 사실상 총선 승리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은 박근혜 전 위원장의 지지도는 여론조사에서 만큼은 부동의 대선주자로 자리를 잡아가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응답자들의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8.4%, 민주통합당 25.6%, 통합진보당 4.2%, 자유선진당 0.7% 등의 순이었다. 새누리당은 4월 12일 조사보다 13.5% 포인트 지지도 상승률을 보인 반면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은 각각 7.7%, 3.6% 포인트 하락했다. 야권의 사실상 총선 패배, 통합진보당 사태 등의 여파가 가져온 결과로 분석된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최근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서는 57.7%가 ‘부정 평가’(매우 잘 못함 32.7%, 잘 못함 25.0%)를, 33.5%는 ‘긍정 평가’(매우 잘함 6.9%, 잘함 26.6%)를 내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584명을 대상으로 IVR 전화설문 일반전화 RDD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46%p이다.
안철수 원장의 출마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26.9%의 유권자들은 ‘독자 정당 창당 후 대선 출마’를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서울시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선거 참여방식이었던 ‘선출된 야권 후보와 최종경선’에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인 연령층은 28.7%의 응답률을 보인 40대였다. ‘야권 대선후보 경선 참여’는 22.9%의 30대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응답이 나왔다.
권역별로는 전 지역에서 독자행보를 가장 많이 선호한 가운데 전라권과 충청권에서는 각각 42.9%, 23.6%가 선출된 야권후보와 최종 경선에 최고 응답률을 보여 차이를 나타냈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 35.4%가 독자 행보,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 37.5%가 선출된 야권후보와 최종 경선, 통합진보당 지지 응답자 41.6%가 야권 대선후보 경선 참여에 각각 최고 응답률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해 이재환 모노리서치 차장은 “야권의 사실상 총선 패배 이후 유력 대선 주자였던 안철수 원장에 대한 기대가 기성 정치권에 대한 실망과 결합하며 근소하게 안 원장의 독자행보 지지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584명을 대상으로 IVR 전화설문 일반전화 RDD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46%p이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