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0일) 출국한 교과부 이주호 장관은 “지난 2009년 8월, 2010년 6월 이루어진 두 차례 나로호 발사의 실패에 대해 아쉽다”며 “나로호 3차 발사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러시아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협조 요청 내용에는 나로호 발사체 상단의 신뢰성 향상 작업, 나로우주센터 발사대 성능확인 등 한국 측 담당업무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설명하면서, 러측의 차질 없는 발사 준비를 요청할 예정이며 나로호 개발 협력업체인 러시아 흐루니체프社 공장을 직접 방문하여 러측이 담당하고 있는 나로호 발사체 1단계의 제작 상황을 점검하고, 러시아 연구진 등 관계자를 격려 할 예정이다.
이주호 장관은 한-러 간 우주협력의 관점에서 두 위성이 일정지연 없이 원활히 발사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추진해줄 것을 요청할 것이며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의 일부 요소기술의 개발과 관련하여, 러시아측과 기술협력 가능성에 대해 타진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 한·러 교육과학 장관회담을 계기로, 양국 교육 및 과학 분야 협력에 대한 전반적인 방향 설정과 함께, 현재 우리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외국과의 교사교류, 대학간 교류 및 기초과학분야 협력 등의 추진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장관은 드미트리 리바노프(Dmitiry Livanov) 신임 교육과학부 장관을 만나 한·러 양국간 교육 및 과학기술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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