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연대, 백지영 ‘굿보이’ 유통금지신청 취하.. "백지영은 휼륭한 가수"

문화 / 노정금 / 2012-06-26 15: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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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백지영 트위터

[일요주간=노정금 기자] 남성의 권리를 주장하는 시민단체 남성연대가 25일 가수 백지영의 ‘굿보이’가 남성비하라며 음원유통금지 신청을 낸 소송을 취하했다.

남성연대는 백지영의 '굿보이'는 연상녀가 연하남을 길들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여성과 남성의 관계를 주인과 개의 관계처럼 묘사해 남성을 비하했다"고 음원유통금지 가처분 신청 이유를 밝힌바 있다.

지난 21일 소송제기를 하고 4일 만에 소송취하를 한 이들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백지영 ‘굿보이’에 대한 음원유통금지가처분신청‘을 취한한다”며 “취하하게 된 이유는 전적으로 백지영씨 때문이다. 우리의 소송이 자칫 백지영씨 개인에 대한 공격으로 비춰지거나 백지영씨의 예술적 재능에 대한 폄하로 보여 지는 것이 우려스러웠다. 백지영은 휼륭한 가수다”라고 밝혔다.

남성연대는 “우리가 ‘굿보이’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단 하나다. 성별에 따라 달리 적용되는 이 사회 통념에 대해 이의를 던지고 싶었다.”라며 “여성이 남성을 개처럼 다루는 것이 위트 있는 ‘표현의 자유’라면 남성이 여성을 개처럼 다루는 것도 ‘표현의 자유’여야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우리는 백지영씨 측에 군부대 위문공연을 해 줄수 있는지 여부를 전달했다”며 “수락여부와 관계없이 소송은 취하한다. 심사숙고한 백지영씨 측의 답변을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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