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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배한성 예술 칼럼니스트] 베토벤의 “장엄미사”가 처음 연주된 곳이기도 하며 그 유명한 월광소나타를 작곡한 배경이었던, 음악적 영감이 가득한 도시의 중심부 브라티슬라바에서 첼리스트 여미혜가 슬로바키아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슬로바키아 국립 교향악단 (Slovak Philharmonic Orchestra)과 호흡했다.
슬로바키아 필하모니홀에서 오스트리아 출신의 지휘자 Emest Hoetzl의 지휘로 차이코프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했다.
로코코 음악의 화려하고 풍부한 꾸밈과 장식이 특징적인 이 작품은 서주와 주제에 의한 7개의 변주곡과 코다로 이루어져 있으며 변주에 따른 화려함은 오직 연주자의 기교로써 표현된다.
즐겁고 경쾌한 느낌을 주는 발레가 유행했던 18세기의 화려하고 이상적인 모습를 연상토록 그녀의 연주는 클래식 유럽의 중심에서 그 선율을 뽐냈다.
그녀의 가장 최근(2013.03.14./15일 양일간, 슬로바키아 Bratislava에서 Slovak Philharmonic와 협연/지휘: Ernest Hoetzl)연주다.
국내 무대에서는 물론, 오스트리아 빈 뮤직페어라인, 이탈리아 밀라노, 체코 프라하 등 세계무대에서 한국 첼로의 위상을 알리며 많은 호평을 받아온 여미혜는 이번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통해서 현지 청중에게 매우 깊은 인상은 물론이며, 그동안 유럽에서의 수많은 연주무대에 섰던 그녀의 위상을 더욱 빛냈다.
그녀는 뛰어난 테크닉과 자연스러운 음악의 흐름을 바탕으로 내면 깊숙히 솟아나는 음악성을 지닌 국제적 최고 수준급 연주자로 평가 받으며, 연주하는 동안 차분하게 자신의 기량을 완전히 펼치며 연주곡의 본연을 녹여내어 관중에게 정확한 감동을 전하는 몇 안돼는 연주자로 손꼽힌다.
첼리스트 여미혜는 예원학교를 졸업후 서울예고재학중도미, 줄리아드 음대를 거쳐 미시간음대(University of Michigan)를 졸업하였으며,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예원콩쿨금상, 이화경향콩쿨 1위, 예원실내악콩쿨 1위, 서울예고실내악콩쿨 1위, 중앙콩쿨입상 등 국내 다수의 콩쿨과 영국 Aberdeen International Chamber Festival에서 피아노트리오 1위, 미국음악협회의 차세대 연주자 콩쿨 등에서 입상하였다.
유학전 국내에서 서울시향, 서울청소년오케스트라, 부산시향과 협연했으며, 유학 중 줄리아드음대와 미시간음대에서 7회의 독주회와 Colorado Fort Collins Symphony의 Classical Series에서 협연했다.
서울앙상블페스티벌참가, 서울국제음악제참가연주, 제10회 이건 음악회 초청 전국순회연주, 부암아트홀, 이원문화센터초청연주, 코리안심포니, 프라임필, 원주시향, 청주시향, 대전시향, 서울클래시컬플레이어즈, 경기도립교향악단, 수원쳄버, 부산필하모닉오케스트라등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첼리스트 여미혜는 꾸준히 국내 무대 뿐 아니라 영국, 체코, 오스트리아,스페인, 헝가리, 독일, 이태리, 멕시코, 미국 등 해외로의 연주무대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북체코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의협연무대를시작으로카를로비바리심포니, 보후슬라프마르티누필하모닉, 이스라엘심포니, 홍콩필하모닉, 태국필하모닉, 파르두비체심포니, 불가리아라디오심포니와 오스트리아순회 연주 및 소피아 방송교향악단, 포르투갈 마데이라 클래시컬 오케스트라, 멕시코 UNAL 심포니, 캐나다 토론토 필하모니아, 이태리 Orchestra Sinfonica di Statodell'Azerbaijan, Grosseto Symphony Orchestra, United Europe Chamber Orchestra(UECO), 베를린심포니, 오스트리아캐른트너심포니, 마르티누필하모닉, 이스라엘심포니, 태국필하모닉오케스트라, 그리스시립교향악단과 연주했으며, 체코의 CeskyKrumlov Festival과 Beethoven Festival에 초청돼 연주했다.
특히 05’-06’ 시즌에는 베토벤 국제콩쿨과 프라하 Spring Festival 콩쿨의 특별심사위원에 위촉돼 국제콩쿨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2011년 1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세계적인 교향악단 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에 초청돼 Auitorium dellaconciliazione 홀에서 슈만 첼로협주곡을 로마 음악 애호가들에게 선보였으며 2011년 12월 전세계 음악인의 꿈의 무대 베를린 필하모니 홀에서 베를린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에 초청돼 이태리 피아니스트 마르코시아보와 미국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토스갈리래아스와 함께 베토벤 삼중 협주곡을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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