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로버트 카파 100주년 사진전-뉴욕ICP 소장 오리지널 프린트展
[일요주간] 누구보다 전쟁을 싫어했지만 전쟁터의 한 가운데서 사진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로버트 카파. 그는 예술가이자 저널리스트였으며 생의 마지막까지 카메라를 놓지 않았다. 그가 남긴 유명한 한 마디가 그를 대변하고 있다.
“If your pictures aren't good enough, you're not close enough”
-Robert Capa(1913~1954)
올해 로버트 카파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뉴욕 국제사진센터(ICP) 소장 오리지널 프린트로 꾸며진 사진전이 오는 8월 2일부터 10월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개최된다.
1954년 41세의 나이로 안타까운 생을 마감한 현대 사진역사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그는 평생지기인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데이비드 시모어와 손잡고 다큐사진가 모임 ‘매그넘’을 만들면서 저널리즘 사진의 신화로 불린다. 그는 전쟁 전쟁사진 이외에도 세기의 거장인 앙리 마티스, 피카소 그리고 헤밍웨이나 잉글리드 버그만 등 과의 찰나를 담은 것으로 유명하다.
1913년 헝가리 유대인의 가정에서 태어난 로버트 카파(본명 앙드레 프리드먼)는 1931년 정치적 박해와 반유대주의자들을 피해 베를린으로 피신한 후 그곳에서 사진 에이전시 데포트의 암실조수로 취직하면서 사진과 조우했다. 이후 로버트 카파로 개명한 그는 스페인 내전부터 노르망디 상륙작전, 인도차이나 전쟁 등 20세기 현대사에서 가장 치열했던 전쟁터에서 종군기자로 활약했다.
이번 전시회는 로버트 카파 기념재단인 뉴욕 ICP가 소장한 160여점의 오리지널 프린트와 함께 그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상과 카파의 다양한 소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일시: 2013년 8월 2일 ~ 2013년 10월 28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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