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화병에 꽂힌 장미를 그리지 않는다”

문화 / 김건희 작가 / 2013-08-20 01: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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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氣)와 색의 움직임을 그리는 작가 김건희
▲ @예술통신

[일요주간=김건희 작가] 그리는 대상이 꽃일 때 그 꽃이 지닌 색상이나 나만의 기운을 따라 가면서 붓질을 한다. 그러다 보면 화면은 기(氣)와 색으로 이루어진 움직임이 생긴다. 그래서 붓질을 계속할 수 있고, 이것이 현재의 나의 작업방식이다.

혼란스러워 작업이 안될 때가 있다.
그럴 때 나에겐 오래된 습관이 있다.
좋아하는 책을 읽고 거기에 집중한다.
그러노라면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고 몰두하기가 쉬워진다.

1970~1980년대, 한국의 민주화운동이 진행될 때
나는 ‘현실과 발언’이라는 현실참여적 동인의 창립멤버이었고,
이후 10년 간 나는 그런 작업을 해 왔다.
1998년, 도시생활을 접고 작업실을 안성으로 옮긴 후 부터는
나에겐 이념이 자연스럽게 걷히면서 자연으로 눈이 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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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김건희

1945 대구출생
1964 경북여고 졸업
1971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가 졸업

개인전, 대구 백화점 화랑
1980 현실과 발언 창립동인전,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1981 현대미술 워크샵, 동덕미술관
1982 현실과 발언 동인전, <행복의 모습>, 덕수미술관
1983 현실과 발언 동인전, 관훈미술관
1984 삶의 미술전, 관훈미술관
1985 현실과 발언 동인전 <판화전>, 동덕미술관
1987 개인전, 그림마당 민
1988 제6회 JALLA전, 일본 동경도 미술관
한국 민중미술전, 매방시 시립미술관
1989 현실과 발언 동인전, <한반도는 미국을 본다>, 그림마당 민
<황토현에서 곰나무까지>, 예술마당 금강 개관기념전
1994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갤러리 포커스
1995“못다핀 꽃들의 외침”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작가들의 만남전>, 21세기 화랑
<민중미술 15년전>, 국립현대미술관
<해방 50년 역사 미술전>, 예술의 전당
1996 <빛을 향해 서리라>, 아산제단 서울중앙병원
<봄빛 그림잔치>, 평택시 문화원
1998 White Line 창립전, 조선화랑
2000 개인전, 안성 너리굴 문화마을
개인전, 서울 인사동 가나아트
2001 4th White Line전, 갤러리 4321
2002 5th White Line전, 대백 플라자갤러리 (대구)
개인전, 민예사랑
2005 개인전, 아트사이드 1,2,3층 전관
2006 개인전, 경기문화재단 미술관
2007 오픈 스튜디오 인 (안성)
2008 제네바 아트페어
2009 개인전, Sopia Art 기획초대전, Line Art Fair
2010 상상공간 DMZ 600리전
현실과 발언 30년“사회적 현실과 미술적 현실”
2011 개인초대전, 윤당갤러리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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