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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연희 ⓒNewsis |
MBC ‘에덴의 동쪽’, SBS ‘파라다이스 목장’, ‘유령’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 등 데뷔이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던 이연희는 출연작마다 어색한 발음과 부족한 발성 등으로 논란에 휩싸이며 그녀의 이미지와 배역이 어울리지 않는 다는 평을 받아 왔다. 그러나 ‘미스코리아’에 출연하면서 청순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연기파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뛰어난 외모를 제외하면 가진 것 없는 엘리베이터 걸 지영이 미스코리아가 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 이연희는 기존의 예쁘고 청순한 모습이 아니라 괄괄한 성격의 백화점 엘리베이터 걸 ‘오지영’으로 물오른 연기력을 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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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에게 심부름을 시키거나 치마를 입은 채 다리를 벌리고 앉아 후배를 괴롭힌 상사에게 복수를 하는 장면 등은 이연희라는 배우를 시청자들에게 새롭게 각인시키는 장면으로 꼽힌다.
특히 이연희가 CCTV를 피해 엘리베이터 사각지대에서 계란하나로 끼니를 떼우는 장면과 상대 배우가 “이딴 직장”이란 말로 자신을 무시하자 감정에 북받치지만 ‘와이키키’라는 말로 웃음과 슬픔을 동시에 표현하는 섬세한 감정연기는 압권이었다는 게 많은 시청자들의 감상평이다.
지난 8일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드라마 ‘미스코리아’에 출연 중인 이기우, 허태희, 예원과 함께 출연해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이연희는 자신의 소속사 이수만 대표가 아끼는 SM엔터테인먼트의 3대 미녀로 소개되면서 과거 사진까지 화제가 됐다.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이연희의 학창시절 사진이 게재 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데뷔 이후 17번째 작품 만에 연기력이 인정되면서 과거보다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 돋보이는 이연희, 2014년이 그녀에게 더 높은 도약의 해가 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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