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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is/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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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1956년 제정한 ‘발롱도르’와 FIFA의 ‘FIFA 올해의 선수상’이 통합되면서 만들어진 ‘FIFA발롱도르’는 전 세계 184개국 대표팀 감독 및 주장과 FIFA가 선정한 173명의 기자단 투표로 최종 수상자가 결정되는 축구계 최고 권위를 지닌 상이다.
지난 2008년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모두 거머쥔 호날두는 2009년 메시에게 두 상을 모두 내줬다가 5년 만에 탈환에 성공해 통합 이후 처음 수상하게 됐다.
호날두는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이 통합된 2010년에는 ‘바르셀로나 3인방’인 메시·안드레스 이니에스타(30)·사비 에르난데스(34)에 밀려 최종 후보에도 들지 못했고, 2011년부터는 2년 연속 발롱도르 최종후보에 올랐지만 고배를 마셨으나 5년 만에 세계 최고 선수의 영예를 얻으며 그동안 구겨졌던 자존심을 회복하게 됐다.
2013년 한 해 동안 소속팀(50경기 59골)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9경기 10골)을 오가며 총 59경기에 출전한 호날두는 모두 69골을 뽑아내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점수에서 1,365점을 얻어 리베리(1,127점)와 메시 (1,205점)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신의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프리메라리가 및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으로 이끈 호날두는 분데스리가의 클럽의 돌풍 속에서도 최다골(12골) 기록을 세워 소속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려 놓으며 프리메라리가의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더불어 포루투갈 대표팀 소속으로 2014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 플레이오프 스웨덴과의 홈앤드어웨이 2경기동안 혼자서 4골을 모두 책임지며 포르투갈에 월드컵 본선 티켓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로써 2009년부터 4년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해 세계 축구계의 역사를 새롭게 쓴 메시는 올해 부상 등의 불운을 극복하지 못하고 호날두에게 수상의 영광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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