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축구 최고령 선수 김병지의 도전..."21경기만 더 뛰면 700경기 출전 대기록"

문화 / 이선우 / 2015-01-26 13: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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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드래곤즈 골키퍼 김병지 ⓒNewsis
[일요주간=이선우 기자] 국내 프로축구 현역 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전남드래곤즈의 골키퍼 김병지(45)다.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그는 1992년 울산현대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후 올해로 24년차에 접어들었다. 연수만큼이나 기록도 풍성하다. K리그 최고령 출전 기록(44세7개월14일)과 최다 출전 기록(679경기)을 모두 가지고 있다. 그라운드를 밟을 때마다 한국 프로축구의 역사를 새로 쓰는 김병지다. 앞으로 21경기만 더 뛰면 전인미답의 7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달 초 소속팀 전남과 1년 재계약을 맺은 김병지는 마흔여섯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필드에선 20대 선수 못지 않게 열정적이다.

김병지는 "최고령 출전 기록을 달성한 것도 기쁘지만 후배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김병지는 프로 데뷔 이후 줄곧 몸무게를 78㎏으로 유지하고 있다. 술과 담배는 입에 대지 않는다.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체력과 경기력을 다져왔다.

현재 김병지는 현재 태국 방콕에서 진행되는 전지훈련에 참가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성기 때보다 훨씬 많은 땀을 흘려야 버틸 수 있다는 각오로 고된 일정을 묵묵히 소화해 내고 있는 김병지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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