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커리어 그랜드슬램' 박인비, 한 시즌 4개 메이저대회 우승 대기록

문화 / 이선우 / 2015-08-04 0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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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선우 기자] 은퇴 전까지 4개 메이저대회 우승하는 선수에게 붙여지는 최고의 명예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한국의 ‘골프 여제’ 박인비(27, KB금융그룹)가 달성했다.

2일(현지시간·한국시간 3일 오전)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박인비는 2015 브리티시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우승상금 45만 달러)에서 정상에 오르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은퇴 전까지 4개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US여자오픈(2008·2013년), 위민스 PGA 챔피언십(2013·2014·2015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2013년)에 이어 브리티시오프까지 석권하며 역대 7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달성했다.

앞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루이스 석스(1957년), 미키 라이트(1962년), 팻 브래들리(1986년), 줄리 잉스터(1999년·이상 미국), 캐리 웹(2001년·호주), 아니카 소렌스탐(2003년·스웨덴)이다. 이들의 뒤를 잇는 7번째 대기록으로 동양 선수로는 최초다.

큰 목표를 달성한 박인비는 또 하나의 기록 사냥에 나선다. '슈퍼 슬램'(5개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박인비가 오는 9월 열리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게 되면 이를 달성하게 된다.

2013년 에비앙 챔피언십이 5번째 메이저대회로 합류하면서 LPGA는 사상 최초로 5개 메이저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박인비의 우승은 올 시즌 태극낭자 군단의 12번째 우승으로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06년과 2009년 세운 11승이었다.

이날 박인비의 우승으로 태극낭자들은 올 시즌 치른 20개 대회 중 12개 대회를 석권했다.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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