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경찰서는 시내 숙박업소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송모(23)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현장에서 달아난 유모(38)씨를 추적 중에 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9일 종로구 한 모텔에 투숙해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함께 있던 일행 김모씨의 신고로 경찰에 발각이 됐으며 경찰이 출동했을 시 송씨는 이미 도주를 한 상태였고 유씨는 마약에 취해 움직이기 힘든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송씨는 필로폰인 줄 모르고 유씨 권유로 투약했다고 경찰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동성애 만남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뒤 함께 모텔에 투숙해 마약을 투약하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필로폰과 주사기 80여개를 압수하고 현재 도주한 유씨의 행방을 찾고 있는 중이다.
한편 이들 범행을 신고한 김씨는 범인들이 눈치 챌 것을 염려해 사복을 입고 올 것을 경찰에 요구했지만 현장에 도착한 지구대 경찰은 제복 차림이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찰이 바로 옆 70cm 근거리서 주범을 놓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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