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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최경환 경제부총리 ⓒNewsis | ||
특히 이날은 지난 9월 말 의원총회에서 결정한 공천특별기구가 위원장 등 인선 문제로 세 달 가까이 표류하다 가까스로 출범하게 된 만큼 계파간 치열한 ‘수 싸움’이 더욱 첨예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22일부터 특별기구에서 공천 룰 논의를 본격화하면 결선투표제, 당원과 일반 국민 경선 참여 비율, 전략공천 등을 놓고 친박계와 비박계가 정면충돌할 공산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친박계는 ‘진박(진실한 친박)’ 마케팅을 전면에 내세웠으며 비박계 또한 경선 중립을 주장하며 정면으로 대응에 나섰다.
대표적인 친박 인사인 홍문종 의원은 지난 19일 유승민 전 원내대표(대구 동구을)를 향해 출사표를 내 건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이 전 청장은) 진실한 분”이라고 강조해 논란이 일었다.
이처럼 친박계의 노골적 마게팅에 비박계는 ‘연판장’ 돌리기에 나서며 전면 대응에 돌입했다.
비박계 김영우 의원 등 초재선 16명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20대 총선을 앞두고 진행되는 당내 후보 경선에서 현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당직자들은 철저하게 중립 위치에 서야 한다”며 “당내에서 치러지는 특정 후보의 경선 사무소 개소식 참석은 국민들 보기에도 부적절할 뿐 아니라 당의 힘을 결집하는 데 있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이 친박계와 비박계 간 전운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 최경환 부총리의 복귀가 이뤄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腹心)이자 친박계 최고 실세로 꼽히는 최 부총리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친박계의 구심점 노릇을 할 것이란 평가가 당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총선에서 일명 ‘박근혜의 사람들’을 성공적으로 국회에 입성시켜 박 대통령 임기 후반을 안정적으로 보좌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최 부총리와 함께 복귀하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도 친박계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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