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전 부구청장은 이날 ‘달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를 준비하며’라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달서구가 도약해야 대구가 산다”며 당원과 달서구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저는 36년 간의 공직생활과 3년 6개월 동안의 달서구 부구청장 직을 마지막으로 이제 새로운 도전의 길로 나아가고자 지난 12월 18일 명예퇴직을 했다”며 “공직생활 마지막을 달서구민들과 함께 했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크나큰 보람으로 남아 있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제가 그동안 배우고 익힌 경험과 깊이 숙려하고 숙성시켜온 비전들을 달서구민과 함께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부구청장은 “달서구는 그간 빠른 속도로 양적인 성장을 해왔다”면서 “특히 대단위로 주택단지를 만들고 지역별로 산업단지를 조성하며 성장한 결과 달서구는 주거하는 인구만 61만 명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 큰 자치구로 성장했다”고 달서구의 면면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산업적으로도 대구경제의 심장인 성서산업단지가 대구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며 “문화적으로는 문화예술회관 등 주요 인프라가 산재되어 대구문화를 리드하고 있으며 교육 역시도 계명대를 비롯해 특목학교 등 명문학교 등이 즐비한 교육도시 대구의 위상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지나친 아파트 밀집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은 사라지고 교통문제는 날로 악화되고 있고 2,800여 개 기업을 보유한 전국 최대 규모의 지방공단인 성서공단이 지역내에 입지하고 있지만 조세구조의 왜곡으로 달서구의 재정은 허약하기 이를 데 없다는 게 이 전 부구청장의 지적이다. 더불어 대구시의 발전 방향이 구조적으로 동서를 축으로 삼아가는 형태여서 달서구의 입지가 점차 도전받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그는 달서구를 환경, 문화, 경제 등에서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 ‘희망달서 2030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자연의 숨길이 느껴지는 자연친화적인 생활환경조성, △생활 속에 문화·예술이 녹아지는 문화생태계조성,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진흥으로 창조희망경제정착, △취약계층을 보담는 함께하는 공감복지체제구축, △주거 및 교통환경 개선으로 통합적균형발전 도모, △명품교육 및 행복학습 환경구축, △건강한 공동체문화진흥으로 이웃행복나눔 추구 등을 순차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제도적인 통로를 만들고 달서구민들과 함께 만들어 거대 달서구를 제대로 경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태훈 전 부구청장은 지난 1979년도 제 23회 행정고등고시 출신으로 대구시에서 문화체육국장, 교통국장, 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위 사무처장, 그리고 2011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 청산단장, 서구청 부구청장 및 권한대행 등을 거친 후 지난 2012년 5월 달서구로 부임해서 3년 7개월간을 부구청장직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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