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앞두고 위안부 할머니 응원 메시지 '봇물'...서울시, 다양한 기념행사 마련 눈길

사회 / 이민식 / 2016-02-28 23: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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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민식 기자] 3·1절을 이틀 앞두고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두 달 전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소녀상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소녀상 주변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다. 이같은 관심사를 반영해 서울시는 다양한 3·1절 기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8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서울광장 앞에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89) 할머니가 직접 쓴 ‘나를 잊으셨나요?’라는 문구를 ‘꿈새김판’에 게시한다.

시는 같은 기간 신청사 정문 상단 외벽에 ‘대한독립만세’라는 문구 등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3·1절 당일에는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을 그린 ‘독립의 물결’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울시청 시민청 시민플라자에서는 3월 1일 오후 1시부터 태극기 바르게 그리기 교육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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