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3·1절 맞아 '일본 가해역사 기념관' 지원 프로젝트 가동..."위안부 등 내용 담아"

사회 / 노현주 기자 / 2016-02-29 22: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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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노현주 기자] 한국 홍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이 3·1절을 맞아 ‘일본 가해역사 기념관’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일본 ‘나가사키 평화자료관’에 한국어 및 일본어로 전시관을 설명해 주는 음성 서비스 기기를 기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추진은 과거 일본이 자행한 가해역사를 후손들에게 올바로 알리기 위한 것으로 일본인들 스스로가 힘을 모아 만든 각종 기념관에 안내서 제공 및 음성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일이다. 이들 기념관의 대부분이 민간차원에서 운영비를 모으고 자원봉사를 해 가며 운영을 하다 보니 시설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경덕 교수팀이 ‘나가사키 평화자료관’에 제공한 음성 서비스에는 하시마(군함도) 및 다카시마의 강제징용 사실을 비롯해 일본군 ‘위안부’ 및 난징 대학살 등에 관한 내용을 상세히 담고 있다.

서 교수는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과는 달리 올바른 역사를 후손들에게 알리려는 그들의 노력에 감동을 받아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며 “작년에 시범적으로 나가사키 평화자료관에 한국어 및 일본어로 된 안내서 1만부를 제공했었는데 관람객들이 많이 늘어 이번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팀은 앞으로 기업의 사회공헌팀 및 네티즌들의 모금운동을 통해 일본 내 가해역사 자료관과 더불어 중국 쪽 기념관으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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