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만루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시범 경기에서 첫 홈런포를 가동한 박병호는 시범 경기 타율 0.182(11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 3득점을 기록 중이다.
박병호는 0-0이던 1회초 2사 만루에서 탬파베이 선발 투수 우완 제이크 오도리지의 3구째를 통타했다.
방망이 중심에 맞은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홈런포를 만루 홈런으로 신고하며 자신이 한국에서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때려낸 홈런 타자임을 입증했다.
김현수도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젯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좌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개막 이후 출전은 꾸준히 하고 있지만 좀처럼 마수걸이 안타가 터지지 않고 있다. 5경기 16타수 연속 무안타다.
이날도 세 차례 모두 득점권 기회에서 타석에 나섰지만 안타는 없었다.
김현수는 1회초 1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마침 주자들이 더블스틸에 성공해 병살 위험도 사라졌다. 하지만 김현수는 클레이 벅홀츠에게 4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팀이 4-1로 앞선 2회 1사 만루에서도 한참 빗나간 타격을 해 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4회 2사 2루에서 다시 기회를 얻었지만 두 차례 스윙 후 투수 맷 반스의 3구째 스트라이크를 지켜보며 다시 삼진을 당했다.
김현수는 6회말 수비때 알프레도 마르테와 교체됐다. 경기 초반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던 볼티모어는 4회 이후 꾸준히 실점을 하며 7-8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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