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거장들과 클래식 영스타들의 대향연 '2017 평창겨울음악제'

문화 / 노현주 기자 / 2016-12-21 13: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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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노현주 기자] 재즈 거장들과 젊은 클래식 스타들이 펼치는 '2017년 평창겨울음악제'20172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2회째를 맞는 '평창겨울음악제'는 평창동계올림픽 특구사업의 일환으로, 강원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한다.
2회 평창겨울음악제는 재즈와 접목한 클래식 작품들, 국악과 클래식의 특별한 만남, 다양한 편성의 모던 재즈를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축제의 메인 아티스트는 5번의 재즈 연주를 리드할 재즈 피아니스트 존 비즐리다. 내년 2월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비즐리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도 활약하고 있다. 비즐 리가 이끄는 7명의 밴드에는 세계적인 록밴드 '롤링스톤스'의 베이시스트 대릴 존스, 카를로스 산타나 밴드와 같이 연주하는 진 코이가 함께 한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과의 협연도 마련된다.
클래식 무대에서는 젊은 음악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번 음악제부터 부예술감독으로 합류하게 된 피아니스트 손열음, 한국계 독일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올해 워싱턴 국제 성악 콩쿠르 우승자 소프라노 매기 피네건, 세계적인 피아노 듀오 '앤더슨 앤 로' 등이 관객과 만난다.
손열음은 조지 거슈윈의 재즈 피아노 협주곡 랩소디 인 블루, 이상 엔더스는 프리드리히 굴다의 첼로 협주곡을, 매기 피네건은 레너드 번스타인의 온 더 타운모음곡으로 클래식과 재즈의 절묘한 어울림을 들려준다.
음악제의 예술감독인 첼리스트 정경화, 안숙선 명창,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215일 개막식에서 임준희 작곡가의 판소리, 첼로, 피아노와 소리북을 위한 세 개의 사랑가를 선보인다.
정명화 예술감독은 "평창겨울음악제는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 앞서 문화올림픽의 면모를 보여줄 대표 프로그램"이라며 "한국을 비롯해 세계각국에서 활동하는 최정상급 음악인들을 초청해 클래식, 국악, 대중음악, 재즈를 아우르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평창음악제의 티켓은 평창겨울음악제 홈페이지, 인터파크, 클럽발코니에서 예매 가능하다. 개막 공연은 전석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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