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호주 에너지 전환 핵심 사업 확보...에너지 저장장치 이어 HVDC까지

e건설ㆍ부동산 / 최종문 기자 / 2025-12-18 12: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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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VDC 공사 수주...호주 에너지 시장에서 올해만 1조 원 수주 달성
호주 빅토리아주와 타즈매니아주 잇는 고압직류 송전 설비 공사
최적화된 설계안으로 높은 평가…뛰어난 기술력과 수행 역량 입증
▲ 삼성물산 호주 마리너스링크 HVDC 사업 서명식 (왼쪽부터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 마리너스링크 CEO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호주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 고압직류 송전(HVDC : High Voltage Direct Current) 사업을 수주하며 에너지 저장장치에 이어 초고압 송전 인프라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 호주 에너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삼성물산은 호주 연방정부와 빅토리아·타즈매니아 주정부가 설립한 마리너스링크(Marinus Link Pty Ltd)가 발주한 마리너스링크 HVDC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호주 빅토리아주 헤이즐우드 지역과 타즈매니아주 헤이브릿지 지역을 연결하는 지중 90km 해저 255km 길이 750MW 규모의 초고압직류 송전 설비를 설계·조달·시공(EPC)하는 사업이다.

마리너스링크 HVDC 사업을 통해 풍부한 신재생 에너지를 보유한 타즈매니아주와 빅토리아주를 비롯한 본토 지역간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양방향으로 안정적인 송전이 가능하게 된다.
 

▲ 성물산 호주 마리너스링크 HVDC 사업 설명도

삼성물산은 현지 인프라 전문 건설사인 DTI(DT INFRASTRUCTURE)와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지중 케이블 설치를 위한 토목공사와 변환소 공사 패키지를 수주했으며 총 9400억에 달하는 공사비 중 삼성물산 지분은 50%인 약 4700억 원 규모다.

삼성물산 ES영업본부장 김성준 부사장은 “이번 마리너스링크 HVDC 프로젝트는 호주 시장에서 삼성물산의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호주를 비롯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7월 약 2000억 원 규모의 호주 빅토리아주 나와레(Gnarwarre) 에너지 저장장치(BESS) 사업을 수주하는 등 올해에만 호주 에너지 시장에서 1조 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삼성물산은 2023년 ΄멜버른 재생에너지 허브(MREH)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호주 에너지 시장에 진출한 이래 현재까지 2.9GWh 규모의 에너지 저장장치 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번 마리너스링크 HVDC 사업 수주를 통해 호주 에너지 분야의 강자로 도약함과 동시에 글로벌 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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