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대우건설, 문래동4가 재개발 시공사 최종 선정...‘문래 네이븐’ 49층 대단지 조성

e산업 / 이수근 기자 / 2025-09-29 10: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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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준공업지역 개발 규제 완화', 기존 대비 약 2배 규모 대단지 조성 계획
- 문래동 최초 49층 높이, 360도 파노라마 뷰의 스카이 커뮤니티 조성
▲ 문래 네이븐 투시도(사진=삼성물산)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4가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삼성대우사업단)이 최종 선정됐다. 문래동4가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7일 열린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 안건을 가결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4가 23-6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9층, 총 6개동 2176가구와 지식산업센터,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당초 32층 1200세대 규모로 계획됐으나, 서울시 준공업지역 개발 규제 완화에 따라 용적률이 상향 조정되면서 단지 규모가 약 두 배로 확대됐다.

문래동4가는 지하철 2호선 문래역 역세권에 위치하며, 영문초·문래초·신서중·신도림중·양화중·관악고 등 교육환경과 도림천·안양천, 홈플러스·이마트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지역이다. 

 

▲ 문래 네이븐 스카이 커뮤니티(사진=삼성물산)


삼성대우사업단은 신규 단지명을 ‘문래 네이븐(Naven)’으로 제안했다. ‘Navigate(방향 제시)’와 ‘Adventure(도전과 변화)’의 의미를 담아 미래지향적 가치를 표현하고, ‘Nature(자연)’와 ‘Heaven(낙원)’을 더해 문래동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단지 외관은 사선 옥탑 구조와 거대한 첨탑을 연상시키는 수직 입면 프레임으로 독창적 건축미를 강조했다. 기존 9개 주거동을 6개동으로 줄여 배치를 최적화하고, 열린 통경축 설계로 쾌적성을 높였다. 준공업지역 제도 개선에 따라 최고 층수를 49층으로 높이고, 총 세대를 2176가구로 확대하며 일반분양 976세대를 추가 확보했다.

49층 스카이 커뮤니티는 입주민 전용 엘리베이터로 이용 가능하며, 도림천·안양천·시티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스카이 라운지, 파티룸, 라이브러리 등 프라이빗한 공간과 함께 수영장, 골프 라운지, 공유 오피스 등 총 44개의 최상급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 중앙광장 내 선큰 갤러리(사진=삼성물산)
▲ 중앙광장 내 수경시설 시에클 스퀘어(사진=삼성물산)


단지 주변 4만4253㎡ 규모의 초대형 자연녹지 공간에는 2km 테마 산책로 ‘네이븐 루프 웨이’, 예술적 수경시설 ‘시에클 스퀘어’, 실내 정원 ‘시에클 하우스’ 등 고급 조경이 조성돼 입주민에게 특별한 일상 경험을 제공한다. 세대 내부는 3면 개방형 구조, 테라스·발코니 확장, 맞통풍 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세대당 2.05대 주차 공간과 지하 6층까지 연결되는 ‘스피드 램프’ 주차 시스템도 구축된다.

삼성물산 임철진 상무는 “문래동을 넘어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재탄생할 단지를 위해 차별화된 설계와 다양한 제안을 마련했다”며, “조합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가치와 자부심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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