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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김슬기 기자] 자사 제품을 쓰지 않으면 출입을 못시키겠다는 등 한국타이어가 직원들을 상대로 옹색한 정책을 예고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향후 한국타이어 공장을 출입하는 차량에는 제약이 따를 예정이다. 한국타이어의 대전과 금산 등 두 곳의 공장은 내달 1일부터 임직원 등에게 자사 브랜드 타이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출입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예고했다. 더욱이 자사 직원 뿐 아니라 협력업체 직원들도 이번 규제 대상에 포함시켰다. 해당 내용은 사전 제작된 포스터를 통해 공지가 됐다.
특히 차량에 장착된 타이어를 공장 출입 기준으로 삼는 건 한국타이어가 유일해 해당 정책은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과거 금호타이와 넥센의 경우 비슷한 전례가 있었지만 자사 제품 장착이 강제사항은 아니였다.
이에 대해 한국타이어 측은 대수롭지 않은 반응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미장착 차량은) 정문 밖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 가능하다”며 “(강제 요구에 비난 소지가 있다는 것은) 판단하기 나름이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정책의 취지에 대해선 “애사심 고취 차원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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