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정부 1분기 재정집행 실적 ‘초과 달성’

재정 89조3000억원 집행…재정집행률 31.7%
당초 재정집행계획 31.0% 87조4천억
0.7%포인트(1조8000억원) 초과 달성

[일요주간=김바울 기자] 정부의 1분기 재정집행 실적은 작년 말 ‘2017 경제정책방향’에서 세운 목표인 87조4000억원 대비 1조8천억원 초과한 89조3천억원(31.7%)으로 나타났다. 지방재정 및 지방교육재정도 각각 집행목표를 초과달성했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전체 재정집행에서 중앙부처가 계획대비 1조9천억원을 초과하는 74조6천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지방재정 및 지방교육재정도 각각 집행목표치를 넘어섰다. 지방재정은 52조1천억원, 지방교육재정은 7조1천억원을 집행했다. 각각 7조4천억원, 1조원 씩 초과 달성했다. 공공기관은 14조7천억원을 집행해 1천억원 미달했다.


2월 건설기성은 전년 동월 대비 22.6% 증가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병동치와 경기선행지수 순환병동치도 올 들어 호조세를 나타냈다.

기재부 관계자는 “재정 조기집행은 건설기성 회복과 경기지수가 개선되는 등 일부 가시적인 성과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복지부는 보조사업간 집행 진도에 맞춰 사업순서를 조정했으며, 미래부는 규모가 큰 사업 중심으로 조기집행해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기재부는 경기회복 모멘텀을 뒷받침하기 위해 상반기 재정조기집행 계획(58.0%)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경기회복에 대한 민간의 체감도가 높은 부문에 있어 조기집행 성과가 큰 사업 중심으로 사례 확산을 위한 홍보 및 교육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