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이 뉴질랜드 정부 및 영국 여왕으로부터 뉴질랜드 공로 훈장을 받았다.
동원그룹은 16일 서울 용산구 뉴질랜드 대사관저에서 진행된 훈장 수여식에는 클레어 펀리(Clare Fearnley) 주한 뉴질랜드 대사와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010년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명예영사로 위촉되는 등 양국의 관계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클레어 펀리 대사는 축사를 통해 “올해는 한국과 뉴질랜드가 수교를 맺은 지 55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김재철 회장이 그간 경제협력 및 민간교류 측면에서 양국의 관계발전에 큰 공헌을 해온 데 대한 감사의 의미로 공로 훈장을 수여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부산 동원산업 빌딩에 뉴질랜드 영사관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존 키 당시 뉴질랜드 총리와 함께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부산으로 초청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아울러 무역협회 회장을 지난 1999년부터 2006년 역임했으며, 한-뉴질랜드 FTA 타결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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