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2017 장애인창작아트페어’

현장+ / 김청현 기자 / 2017-10-31 10: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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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DDP 알림터 알림2관 전시장서 열려
▲ ‘2017 제4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가 지난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막했다.

[일요주간=김청현 기자] ‘2017 제4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가 지난 27일 오후 2시께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안중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회 상임대표, 신종호 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 등 많은 내외빈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장애인창작아트페어는 국내 장애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의 활성화와 장애 예술인들의 주류 미술시장 개척 기틀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 안중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회 상임대표

안중원 대표는 축사에서 “장애인 작가들은 상대적으로 작품을 대중에 알릴 기회가 적을 수밖에 없었다”며 “이렇게 훌륭한 작품들을 소개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장애인 작가들이 창작 의욕에 강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작품을 구매해줄 것”을 당부했다.


개막식에서는 수묵크로키의 창시자이자 의족화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석창우 화백이 멋진 수묵크로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행사의 가치를 더해 주었다.


또 전시장에서는 국내외 장애예술인 80여명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로써 아트페어로서의 성격은 더욱 강화됐으며 아트마켓, 아트놀이터, 도슨트 프로그램 등으로 기획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행사에 참여한 임미성 하나투어 대구 수성점 이사는 “장애인과 일반인이 한 자리에 모여 미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대구에서 달려왔다”면서 “개인적으로 도자기 작품을 구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장환 대왕종합건설 사장은 “쉽게 접하기 힘든 작품들을 직접 관람하고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안중원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도천 서광윤 도예가의 작품을 구입하기도 했다.


▲ 수묵크로키의 창시자이자 의족화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석창우 화백은 개막식에서 멋진 수묵크로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주말동안 유동인구가 많은 동대문 한 가운데서 열려 일반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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