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김청현 기자] ‘2017 제4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가 지난 27일 오후 2시께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안중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회 상임대표, 신종호 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 등 많은 내외빈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장애인창작아트페어는 국내 장애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의 활성화와 장애 예술인들의 주류 미술시장 개척 기틀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안중원 대표는 축사에서 “장애인 작가들은 상대적으로 작품을 대중에 알릴 기회가 적을 수밖에 없었다”며 “이렇게 훌륭한 작품들을 소개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장애인 작가들이 창작 의욕에 강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작품을 구매해줄 것”을 당부했다.
개막식에서는 수묵크로키의 창시자이자 의족화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석창우 화백이 멋진 수묵크로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행사의 가치를 더해 주었다.
또 전시장에서는 국내외 장애예술인 80여명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로써 아트페어로서의 성격은 더욱 강화됐으며 아트마켓, 아트놀이터, 도슨트 프로그램 등으로 기획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행사에 참여한 임미성 하나투어 대구 수성점 이사는 “장애인과 일반인이 한 자리에 모여 미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대구에서 달려왔다”면서 “개인적으로 도자기 작품을 구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장환 대왕종합건설 사장은 “쉽게 접하기 힘든 작품들을 직접 관람하고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안중원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도천 서광윤 도예가의 작품을 구입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주말동안 유동인구가 많은 동대문 한 가운데서 열려 일반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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