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노현주 기자] ”동사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나 2018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4750억원에서 –160억원으로 하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는 3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 한다. 목표주가는 2018년 예상 BPS에 최근 5년간 평균 P/B 배수인 0.8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현 주가는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 실적 우려 등이 반영되면서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B 0.63배 수준까지 하락해 단기 반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당분간 추세적인 상승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
하이투자증권은 25일 LG디스플레이의 실적에 대해 ‘미래 성장을 위한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다’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올해 1분기 동사 실적은 LCD TV 패널 가격 하락과 비수기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매출액 5조7000억원 (YoY: -20%, QoQ: -20%), 영업이익 -980억원 (YoY, QoQ: 적자전환) 6년 만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최근 LCD TV 수요가 점차 회복세 에 나타내고 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월 3~4% 수준의 LCD TV 패널 가격 하락세가 올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6세대 Flexible OLED 신규 라인이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고정비 증가로 인해 약 2900억원 규모의 Mobile 부문 적자가 크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실적 부담 요인이다“고 분석했다.
정원석 연구원은 ”당초 올해 TV 수요가 전년 대비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중대형 LCD 업황이 2018년 1분기를 기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2017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LCD TV 패널 가격 하락이 TV 세트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어 제한적이었던 TV 세트 업체들의 가격 Promotion 여력이 정상화될 경우 LCD TV 세트 가격 인하를 유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결론적으로 다음의 2가지를 근거로 해 LCD TV 패널 가격 하락세가 6월을 전후로 일시적인 둔화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들어 LCD TV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며 시장 내 재고 소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계속된 LCD TV 패널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패 널 업체들이 2분기 중에 가동률을 조정할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LCD TV 패널 부문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7년 1분기에 약 26%를 기록한 것 으로 추정되나 불과 1년 만에 약 7%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OLED TV 패널 부문 영업손익 개선 속도는 신규 Capa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 비 부담 증가와 제한적인 규모의 경제로 인해 LCD TV 수익성 하락 속도 대 비 더디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8년 OLED TV 패널 출하량: 전 년 대비 약 70 % 증가한 300만대 전망. 2018년 연간 영업손익: 전년 대비 약 2700억원 가량 축소 예상)“며 ”또한 주력 고객사가 부재한 중소형 POLED 적자 부담을 향후 어떻게 덜어낼 것인가에 관한 문제도 큰 고민거리이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정부의 지원에 힘입은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8세대, 10.5세대 신규 LCD 라인 증설이 이어지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LCD 업황의 반전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다는 점은 다소 우려스럽다. 중장기적으로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로 LCD TV 패널 수익성 회복이 쉽지 않아 향후 OLED 업체로의 변화를 위해 과감한 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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