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KEB하나은행(이하 하나은행)이 지난 2월 국민연금공단(이하 공단)의 외화금고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24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하나은행은 전주시 소재 국민연금공단 연금홀에서 세계 3대 연기금인 공단과 이 같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하나은행은 7월부터 국민연금기금의 ▲외국환거래 출납 ▲외화 단기자금 평잔 한도 관리 ▲외화 계좌의 개설 및 해지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기본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이후 1년 단위 평가를 통해 최대 2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이와 관련 함영주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이 이번 계약을 통해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지원을 수행하게 됐다”면서 “국민의 꿈과 미래를 운용하는 국민연금공단의 해외투자 도약기를 함께하는 파트너로써 공단 해외투자 자산 증식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4월말 기준 24개국 160개의 해외네트워크를 보유 중이다. 앞서 글로벌 금융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는 하나은행에 대해 16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외국환은행’, 7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으로 선정하는 등 외국환, 수탁은행으로 국내외에서 많은 인정을 받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02년부터 국민연금의 외화특정금전신탁을 운영하고 있다. 이어 2013년부터는 국내 대체자산 수탁은행 업무도 수행 중이다.
국민연금 기금적립금은 2018년 2월말 현재 624조원으로 그 중 179조원(약 29%)은 해외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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