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개진 한국당 3선 의원들, '김성태 퇴진 반대' 힘실릴까?

정치 / 최종문 기자 / 2018-06-26 23: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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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사진=newsis)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사진=newsis)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자유한국당에서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사퇴 요구가 거론되는 가운데 당내 3선 의원들이 “국회 정상화와 원 구성이 시급하다"며 김 권한대행에 대한 지지의 목소리를 냈다.


26일 오전 한국당 3선 의원들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임을 한 후, 당 발전을 위해 "앞으로 3선 의원 20여 명이 당 화합과 소통에 적극적으로 중재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석호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김 권한대행의 사퇴를 촉구한 중진의원들의 의견도 소중하게 받아들이고 3선 의원들 의견도 소중히 받아들이면 된다"며 "어느 쪽이 많은가 이런 걸 본다면 자연히 갈등해소가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권한대행에 "힘을 실어주는게 아니라 격려할건 하고 비판할건 비판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김 권한대행의 당내소통 부족과 오해할 만한 언어표현에 대해 지적했다.


아울러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와 관련해 "역할과 로드맵을 빨리 정해 의원들에게 밝혀야 한다"고 덧붙혔다.


당내 3선 의원은 20명으로 친박계 핵심인 김재원·윤상현 의원 등을 제외하고는 바른정당 복당파 의원들, 즉 비박계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날 김재원·윤상현 의원은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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