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매출?영익 전분기 比 하락..."HE와 MC 부진에 발목"

e산업 / 노현주 기자 / 2018-07-09 15: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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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올해 2분기 매출액?영익 전년 동기대비 3.2%?16.1% 증가 추정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LG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반면 올해 1분기 보다는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LG전자의 발목을 잡은 종목은 HE(Home Entertainment)와 MC(Mobile Communication)의 부진이 꼽혔다. 특히 LG전자의 주력인 HE사업부의 부진이 뼈아프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으로 실적 및 목표주가와 관련해 당분간 모멘텀이 정체 됐다고 분석하며 순수 LG전자만의 영업이익 6.1%, 목표주가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자료=DB금융투자).
(자료=DB금융투자).

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2%증가한 15조원, 영업이익은 16.1% 증가한 771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 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0.7%, -3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원인으로는 HE와 MC의 부진 때문이라고 권 연구원은 분석했다.


TV를 주력해 올해 1분기에 1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던 HE사업부의 수익성이 비교적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MC사업부 또한 G& ThinQ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치고 대신 마케팅비용은 크게 늘어나 적자가 1분기 대비 확대 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대해 권 연구원은 “MC와 VC(Vehicle component : 차량 부품)사업부에서 변화가 나와야한다“며 “MC의 적자 축소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가폰 및 스마트폰 시장 정체를 중가폰 비중을 늘리면서 일정량의 볼륨을 가져가야 한다”며 “VC사업부는 올해 2분기까지 매출이 밋밋하다가 신제품의 물량이 확대되는 4분기에는 1조원을 돌파하며 흑자 전환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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