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농협, 밀양에 식품공장 준공...우리 농산물에 제조 노하우 접목 시너지 창출

e산업 / 하수은 기자 / 2018-07-18 17: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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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오리온농협㈜ 밀양공장 준공식 사진 (참석자 : 좌측부터 김준간 경남도청 친환경농업과장, 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보,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엄용수 국회의원,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 박일호 밀양시장)② 밀양공장 전경 사진
오리온농협㈜ 밀양공장 준공식이 18일 열렸다.(사진 좌측부터 김준간 경남도청 친환경농업과장, 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보,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엄용수 국회의원,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 박일호 밀양시장).

[일요주간=하수은 기자] 오리온과 농협경제지주(이하 농협)가 합작해 간편대용식과 스낵류, 쌀가루 등의 가공식품 생산에 착수했다.


오리온은 18일 경상남도 밀양시 제대농공단지에서 오리온-농협 합작법인 오리온농협(주)의 밀양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생산현장을 돌아보며 그래놀라와 쌀가루로 만든 제품을 직접 시식하기도 했다.


오리온농협은 지난 2016년 9월 자본금 622억으로 오리온과 농협에 의해 설립됐다.


밀양공장은 밀양시 부북면 제대농공단지 1만1000평 부지에 건축면적 3500평 규모로 세워졌으며 최신식 그래놀라와 그래놀라바 제조 시설 및 국내 최초 분무식 기수장치를 탑재한 제분 설비를 갖추고 있다.


오리온 상품 중 간편대용식인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의 ‘오! 그래놀라’와 ‘오! 그래놀라바’는 콘프레이크를 전혀 넣지 않고 농협이 제공하는 콩, 사과, 딸기 등 우리 농산물과 통곡물을 사용해 오리온의 전통 노하우로 제조된다.


또 9월 중 생산 예정인 ‘파스타칩’은 파스타를 원물 요리 간식으로 재현했다. 현재 생산하고 있는 스낵류 ‘태양의 맛 썬’은 큰 인기를 끌어 소비자의 요청에 의해 재출시된 상품이다.


공장 내 시간당 1톤을 생산할 수 있는 제분시설에서 생산되는 쌀가루는 떡, 라면, 국수, 만두, 주류 등 식품제조사에 공급된다.


농협은 쌀가루가 밀가루와 같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쌀 제분기술을 개발해 국산 쌀가루 가공과 유통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허인철 회장은 “오리온의 60년 제조 기술과 농협의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로 더 건강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밀양공장 준공으로 간편대용식을 비롯 다양한 형태의 제품들을 개발, 생산할 수 있게 된 만큼 종합식품회사로서 오리온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기념사에서 “국내 최초로 협동조합과 민간기업의 합작으로 출범한 식품회사인 오리온농협은 농업과 식품사업의 연계를 강화한 새로운 시너지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농협은 쌀 소비붐 조성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쌀가루 사업응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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