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박민희 기자] BMW 520d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전소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올해들어서만 6대의 BMW 차량이 불에 타면서 정부당국과 자동차 회사의 신속한 리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3일 오전 12시12분께 서울외곽순환도로 송내IC 인근에서 도로를 달리던 BMW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차량에 있던 운전자는 급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엔진룸과 차 앞부분이 전소돼 수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이달 들어 벌써 4번쨰 화재 사고다.
이날 화재로 차량은 모두 불에 탔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차량 운전자는 “주행 중 차량 엔진룸에서 연기가 올라와 갓길에 세웠는데 화재로 확대됐다”고 진술했다.
앞서 지난 5일과 15일에 이어 19일에도 BMW 차량에서 불이 난 바 있다.
이 같은 반복적인 화재 발생으로 BMW 차량 운전자들의 불안감이 증촉되고 있다. 최근 8개월 동안 발생한 BMW 화재 발생 20여 건 중 절반 가량이 520d 모델이었다.
최근 BMW는 520d 차량에 대한 기술 분석 자료를 만들어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국토부의 분석 결과에서는 520d 차종의 배기가스 순환장치에서 냉각수가 유출돼 냉각수 안에 들어있는 침전물에서 발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