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정현민 기자] 스카이라이프의 가입자가 계속 줄면서 향후 성장성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스카이라이프의 2분기 실적과 관련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642억원(+5.5), 영업이익은 186억원(+3.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서비스 매출은 가입자 순감과 가입자평균매출액(ARPU) 하락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831억원(-0.7%)을 기록해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플랫폼 매출은 561억원으로, T커머스 송출 수수료가 늘어 전년동기대비 상승했다. 가입자 확보 및 신규 상품(SKY인터넷, TELEBEE) 가입자도 증가해 광고판촉비가 전분기대비 56억원(+21억원) 올랐다.
초고화질(UHD) 가입자는 전년동기대비 100만6000명을 기록해 전체 가입자 대비 23% 증가세를 보였다.
가입자 성장 고전...1년간 2만6000명 감소
2분기 전체 가입자는 434만9000명으로 전분기대비 9128명 줄었고 지난 1년간 2만6000명이 감소하면서 가입자 성장이 쉽지 않은 환경을 맞았다.
KT IPTV 대비 강점을 잃어버린 Olleh TV Skylife(OTS) 2분기 가입자는 176만200명이다.
OTS는 전년동기대비 –17만9000명, 전분기대비 –3만7000명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서비스 매출 성장이 쉽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안 연구원은 올해 스카이라이프의 서비스 매출은 33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신규 사업인 SKY인터넷(초고속인터넷 재판매)의 가입자가 1만8147명 증가하고 있어 결합상품 경쟁력이 상승하고 있으나 아직 실적 성장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2018년 주가수익비율(PER)은 10.4배 수준으로 저평가 구간이지만 영업이익 성장성 둔화로 인해 주가 상승은 제한적이어서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주가는 1만4000원 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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