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하수은 기자] 롯데쇼핑이 시장 컨센서스에 한참 못 미친 2분기 실적 쇼크로 주가가 줄줄이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송재원 KB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2분기 실적이 저조해 부진한 주가 흐름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210000원으로 24% 하향했다.
송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 부문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고 특히 할인점 영업이익이 크게 부진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송 연구원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2분기 매출액은 5조92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비 0.6% 감소했고, 영업이익 또한 지난해보다 17% 감소한 349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기대치보다 71% 밑돌았다.
그는 “국내 백화점 매출액은 0.8%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종부세 656억원이 발생했으나 비용 절감 노력으로 20% 증가했다”며 “국내 할인점은 기존 점 성장률이 4% 감소하면서 영업적자 380억원을 기록했고 중국 할인점 영업적자는 510억원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8년 총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감소한 24조2682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5877억원”이라며 “백화점은 국내 부문 비용 절감과 해외 부문 적자 축소로 전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할 전망이지만 할인점은 국내 외 모두 부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국내는 저조한 기존점 성장률과 인건비 상승으로 영업적자 67억원을 기록하고 중국 역시 매각/폐점 시기가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164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업의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하반기에 중국 할인점 매각/폐점이 예정대로 마무리된 가운데 국내 백화점과 할인점의 매출 성장성 회복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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