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폭염 단기 호재에 빙과부문 실적↑...육가공·편의식품 수익 정상화 더뎌"

e산업 / 노현주 기자 / 2018-08-24 11:15:19
  • 카카오톡 보내기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롯데푸드의 빙과부문은 올 여름 폭염 덕분에 호실적이 예상되나 편의 식품과 육가공부문은 수익성 정상화가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롯데푸드의 빙과 판매호조가 없었다면 실적 추정치가 소폭 하회했을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는 8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롯데푸드의 2분기 매출액은 47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6.6% 증가한 228억원을 기록했다.


출처 = KB증권
출처 = KB증권

그는 “평택 신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벨류에이션 매력, 고배당 정책에 대한 긍정적 평가 등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현 주가대비 상승 여력은 3%에 그칠 것”이라며 ”롯데푸드의 현재 주가는 PER이 16.1배까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가공식품 경쟁력이 추가로 할증률을 높일 단계는 아니며 3분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나 여름철 폭염이라는 단기 기상여건의 영향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롯데푸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9% 감소한 5131억원, 영업이익은 10.9% 증가한 30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롯데후레시델리카 중심의 편의 식품 성장과 평택 신공장 비용 부담 축소, 여름철 폭염 속 빙과 판매호조, 중국 조제분유 수출 회복 등이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며 “다만 기저효과가 큰 육가공 부문은 원가 절감에도 불구하고 마케팅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성 개선이 더딘 점이 아쉽다”고 진단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