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화관 산업, 티켓 가격 상승 등 둔화...신흥국 진출 통해 규모 성장 꾀해야"

e산업 / 하수은 기자 / 2018-08-29 14: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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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베트남 시장 48% 점유한 1위 사업자 CGV베트남홀딩스 주목해야
CJ CGV의 스크린X.(사진=CJ CGV 제공)
CJ CGV의 스크린X.(사진=CJ CGV 제공)

[일요주간=하수은 기자] “국내 영화관 산업의 관객수(Q)와 티켓 가격(P)의 추가 상승여력이 높지 않다.“


NH투자증권은 28일 국내 영화 상영관과 관련해 “인구 성장세 둔화와 기타 레저활동의 확대로 관객수 상승도 쉽지 않은데다 글로벌과 비교 시 추가적 상승 여력이 낮은 티켓 가격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아울러 특별관 및 매점 등 차별화 요인을 통한 미미한 성장 이외의 구조적 성장 역시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1, 2위 영화관 사업자인 CJ CGV와 롯데시네마는 영화관 산업이 성장기에 있는 신흥국으로의 진출을 통해 규모 성장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흥국 시장의 영화관 산업은 성장 초기단계에 있기에 공격적 투자를 통한 사이트 확장이 결국 시장 선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선점은 향후 시장이 성장 궤도에 오를 경우 본격적인 실적 수혜로 이어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특히 그는 베트남 시장의 48%를 점유한 1위 사업자 CGV베트남홀딩스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이 연구원은 “상영관 고급화를 통한 차별화로 높은 평균티켓가격(ATP) 및 다양한 수입원(광고, 매점)을 확보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사이트 확보가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성장 초기단계의 베트남 시장 특성을 고려해 적극적인 투자로 사이트를 갖추면서 1위 사업자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NH투자증권은 CJ CGV의 목표주가를 8만7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14%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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