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지원...2012년 이후 76명 수술 새생명 얻어

e금융 / 노현주 기자 / 2018-08-30 14: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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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30일, 부천 세종병원을 방문해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의료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수술을 마치고 회복중인 어린이들을 격려했다.(왼쪽부터)김필수 한국구세군사령관,  허인 KB국민은행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심석희 KB금융그룹 후원선수, (오른쪽 첫번째)이명묵 세종병원장.  출처=국민은행
왼쪽부터)김필수 한국구세군사령관, 허인 KB국민은행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심석희 KB금융그룹 후원선수, (오른쪽 첫번째)이명묵 세종병원장. (사진제공=KB국민은행)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KB국민은행은 30일 부천 세종병원을 방문해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의료 지원’ 사업을 통해 심장병 무료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환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허인 KB국민은행장, 김필수 한국구세군사령관, 심석희 KB금융그룹 후원선수가 참석했다.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의료 지원’ 사업은 KB국민은행, 금융감독원, 구세군 자선 냄비 본부가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들을 국내에 초청해 무료로 수술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2012년 사업을 시작한 후 76명의 어린이가 수술을 받고 새 생명을 얻었다.


지난 13일 입국한 10명의 심장병 어린이들은 약 3주간의 수술 및 회복 일정을 마치고 9월 5일 캄보디아로 돌아갈 예정이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주치의를 통해 수술 경과를 듣고 힘든 수술을 이겨낸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와 함께 인형과 가방 등을 선물했다.


이번에 한국에서 수술을 받기 위해 입국한 쏨낭(4세, 남)은 한 번도 못 본 형이 있다. 자신보다 먼저 태어난 형이 6개월 만에 심장병으로 하늘나라로 떠난 것. 하지만 쏨낭도 태어난 지 15일째 되던 날 병원에서 자신의 형과 같은 심장병 진단을 받았다.


쏨 낭의 어머니는 “첫째 아이를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고 둘째 쏨낭 마저 떠나보낼까 봐 너무 무섭고 힘들었는데, 이번 수술을 통해 쏨낭의 병이 완치되고, 걷고 싶은 의지가 생겼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캄보디아 현지에 ‘KB 국민은행 헤브론 심장센터’를 건립하고 조기진단과 치료를 통해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찾아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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