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어닝쇼크 발표 이후 기술수출로 주가 반등 예상"
[일요주간=하수은 기자] 제약회사 유한양행이 글로벌 제약사인 존슨앤존슨의 자회사인 얀센 바이오테크와 표적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레이저티닙’의 총 마일스톤 규모는 1조4000억원대로 계약금은 약 500억원이다.
이번 계약금은 미국의 반독점개선법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12월 중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계약금과 마일스톤의 40%는 오스코텍과 오스코텍의 자회사인 제노스코에 배분할 것이라는 게 유한양행측 설명이다.
이번 계약으로 얀센은 레이저티닙의 모든 적응증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고 임상개발, 허가, 생산, 상업화를 진행 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레이저티닙은 올해 임상 2상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글로벌 임상 3상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출시 이후에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와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유한양행은 지난 어닝쇼크 발표 이후 주가가 큰 폭의 하락을 시현했는데 이번 기술수출로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이번 기술수출은 한미약품 이후로 사상 최대규모의 기술수출로 제약/바이오 업체의 주가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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