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호남 425조 투자…반도체·AI 미래거점 구축

보도자료 / 이수근 기자 / 2026-06-30 16:48:56
  • 카카오톡 보내기
-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해남 AI 데이터센터·미래에너지 삼각축 구축
▲ 삼성, 호남에 425조 투자…광주 반도체·해남 AI·미래에너지 육성(사진=삼성)

 

삼성이 호남을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 425조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 계획을 내놓았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미래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대규모 생산·연구 인프라를 구축해 국가 균형발전과 차세대 성장동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30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호남권 투자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계획은 글로벌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AI 데이터센터 구축, 무탄소 미래 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핵심 축으로 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은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이다. 삼성전자는 약 400조원을 투자해 광주에 최첨단 반도체 생산공장(Fab) 2기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기흥·화성·평택과 용인 국가산업단지에 이은 새로운 생산거점을 조기에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광주는 전력과 용수 등 산업 인프라, 전문 인력 확보, 정주 여건, 지방정부의 다양한 지원책 등에서 경쟁력을 갖춘 후보지로 평가받고 있다.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수도권과 함께 국내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새로운 축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인프라 투자도 본격화된다. 삼성SDS는 전남 해남 솔라시도에 210MW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2026년 하반기 착공해 2028년 첫 가동을 목표로 하며, 정부 AI 전환(AX) 지원을 비롯해 금융·국방·공공서비스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또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로봇 AI 학습과 추론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공조·보안·네트워크 등 관련 산업을 집적시키는 AI 생태계의 중심 역할도 수행할 전망이다.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는 삼성물산이 호남을 무탄소 에너지 산업의 전략 거점으로 육성한다.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기반 발전 확대, 영광 수전해 설비를 활용한 원전 기반 수소 생산, 고온수전해(SOEC) 기술 실증 등을 추진해 탄소중립과 에너지 자립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광주사업장에 디지털 트윈 기반 혁신 허브 공장과 히트펌프·공조기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전북 고창에는 글로벌 최첨단 물류센터를 조성하는 등 제조 경쟁력과 공급망 효율성 강화에도 나선다.

이번 투자 계획은 호남을 반도체와 AI, 미래 에너지가 융합된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지역 산업 경쟁력과 국가 첨단산업 생태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