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정보보호 침해사고 8.1%↑…‘악성코드 감염·사생활 침해’

IT Life / 노현주 기자 / 2022-04-15 09: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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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21년 정보보호 실태조사’ 결과 발표

▲(사진=pixabay)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개인의 정보보호 중요성 인식 향상으로 정보보호를 위한 활동이 늘어났지만, 악성코드 감염 등 침해사고 경험률도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14일 발표한 국민과 기업의 정보보호 인식 및 침해사고 예방·대응 활동 등에 대한 ‘2021년 정보보호 실태조사’ 결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의 정보보호 침해사고 경험률은 11.4%로 전년보다 8.1%포인트 증가했다.

유형은 ‘악성코드 감염 등으로 인한 피해’(7.3%),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3.4%), ‘계정도용으로 인한 피해’(3.0%) 등의 순이었다.

개인의 IP카메라 이용률(12.4%·6.9%포인트 ↑)과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률(37.3%·1.9%포인트 ↑)은 점차 증가추세다.

IP카메라 이용자들은 ‘영상데이터 발생·처리로 인한 개인정보 침해 위협 증가’(74.1%), ‘영상정보 노출에 따른 2차 범죄 우려’(61.5%) 등 개인정보와 관련된 이슈를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 제품 이용률과 보안 업데이트, 백업 등 정보보호 활동 수행률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단말기(PC) 이용자 정보보호 제품 이용률’(96.9%·1.4%포인트↑), ‘모바일 이용자 정보보호 제품 이용률’(88.4%·1.8%포인트↑)은 전년보다 늘었다.

또 ‘운영체제 보안 업데이트’(84.1%·4.3%포인트 ↑), ‘비밀번호 설정’(81.5%·13.0%포인트 ↑), ‘중요데이터 백업’(55.9%·8.9%포인트 ↑) 등을 통해 침해사고를 예방했다.

반면, 기업의 침해사고 경험률은 전년 대비 감소(1.0%·1.0%포인트↓)했다. 침해사고 유형은 ‘랜섬웨어(47.7%)’, ‘악성코드(41.9%)’, ‘해킹(11.4%)’, ‘DoS·DDoS 공격(1.8%)’ 순으로 전년과 마찬가지로 랜섬웨어가 가장 위협적인 요소로 나타났다.
 

침해사고 대응활동 수행률은 지속해서 증가했다. 침해사고 대응계획 수립(15.4%), 긴급연락체계 구축(14.4%), 사고복구조직 구성(6.1%) 등을 통해 침해사고에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서비스에 대한 보안 조치사항으로는 무선랜은 접속 암호 설정(74.0%), 전송데이터 보안·암호화(13.7%), 무선랜 접근제어·필터링(7.4%) 순으로 답했다. 클라우드는 서비스 제공업체의 보안 서비스 이용 여부 확인(33.7%), 서비스 이용 관련 보안정책 수립(32.7%)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네트워크를 보유한 종사자 수 1인 이상 사업체 7500개 기업과 만 12~69세 인터넷 이용자 4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기업과 개인의 침해사고 대응 활동이 증진했지만, 랜섬웨어 등 급증으로 기업의 매우 심각한 침해사고 피해율과 개인의 침해사고 경험률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과 국민 모두 정보보호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정보보호를 실천할 필요가 있고, 정부도 침해사고 위협에 대비해 안전한 인터넷 환경과 정보보호 인프라 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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