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뿌리 찾고 상생 넓힌다… '별하나치킨' 상표 출원부터 페스티벌까지

e유통 / 노현주 기자 / 2026-05-07 15:52:34
  • 카카오톡 보내기
'창립 29년' bhc, 브랜드 모태 '별하나치킨' 상표권 출원… 정통성 강화
상생 철학 문화로 풀어낸 ESG 프로젝트… 9일 '별 하나 페스티벌' 개최
▲ (사진=다이닝브랜즈그룹 제공)

국내 치킨 업계 1위 bhc를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이 브랜드의 모태인 ‘별하나치킨’의 상표권을 출원하며 정통성 강화에 나선 가운데, 9일, 기업의 상생 철학을 담은 복합 문화 축제 ‘별 하나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현장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등 본격적인 헤리티지(유산) 마케팅과 ESG 경영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중 처음으로 2022년 연 매출 5000억 원, 지난해 6000억 원을 돌파하며 수년째 업계 1위를 수성하고 있는 bhc가 브랜드 고유의 역사와 전통을 살리는 ‘헤리티지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7일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올해 3월 ‘별하나치킨’과 ‘BYUL HANA CHICKEN’ 등 9건의 상표를 출원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대·소문자를 결합한 영문명(Byulhana Chicken)에 별이 뻗어나가는 그림과 음영을 더한 디자인의 출원신청서까지 제출했다.

‘별하나치킨’은 1997년 bhc 창립 당시의 사명이다. 서울의 작은 치킨 매장으로 시작해 큰 컵에 콜라와 팝콘 모양의 치킨을 결합한 '콜팝'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00년대 들어 사명의 이니셜을 따 지금의 bhc가 됐으나, 상표권 법적 절차 문제 등으로 인해 2004년 이후 ‘별하나’라는 이름은 자취를 감춘 바 있다.

그동안 뿌링클, 맛초킹 등 대표 메뉴의 법적 권리는 보유하고 있었으나 별하나치킨 상표권 확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최근 기존 상표 보유 측과 협의를 진행해 법적 권리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bhc가 이처럼 29년 전의 사명을 다시 전면에 내세운 것은 업계 위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옅었던 ‘전통 있는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창립해인 1991년을 강조하며 스포츠 후원 등에 '교촌 1991' 브랜드를 내세우는 교촌치킨처럼, bhc 역시 수십 년간 영속성을 가지고 치킨 사업을 해왔다는 점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 

 

다이닝브랜즈그룹 관계자는 “bhc의 독창적인 브랜드인 별하나치킨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이사는 ““‘별 하나 페스티벌’은 고객과 함께하는 브랜드 축제인 동시에,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쌓아온 상생의 가치를 문화로 확장한 ESG 프로젝트”라며 행사와 브랜드 경영의 지향점을 강조했다.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nhj7711@naver.com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