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음식 배달 노동자 산재 승인, 4년 간 7배 증가...배달의민족 1840건 ‘최다’

산재 승인, 2019년 537건에서 2022년 3879건으로 7배 증가
작년 퀵서비스 산재 승인 6602건 중 배달 노동자 산재 3879건

▲ 음식 배달 노동자 산업재해 승인은 2019년 537건에서 2022년 3879건으로 4년 간 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newsis)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펜데믹 이후 음식 배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배달 노동자들의 산업재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음식 배달 노동자 산업재해 승인은 2019년 537건, 2020년 1,184건, 2021년 3227건, 2022년 3879건으로 4년 간 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음식 배달 노동자는 퀵서비스 기사에 포함돼 집계되는데 2022년 퀵서비스 기사 산재 승인 6062 건 중 음식 배달 노동자 산재 승인은 3879건으로 확인됐다.

2022년 퀵서비스 기사 사업장별 산재 승인 현황을 보면 배달의민족 1840건, 쿠팡 1464 건, 쿠팡 이츠 410건, 요기요 160건, 바로고 4건, 요기요 1건으로 나타났다.

이학영 의원은 "종사자 및 산재 숫자의 증가 추이를 볼 때 근로복지공단은 음식 배달 노동자의 산재를 퀵서비스 기사와 분리시켜 집계, 산재보상 업무에 참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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