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비마약성 장기지속 국소마취제 ‘엑스파렐’ 도입…수술 통증 관리 판을 바꾼다

e산업 / 이수근 기자 / 2026-01-16 10: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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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마약성 장기지속 마취제 ‘엑스파렐’ 아시아 독점 도입
- 수술 후 최대 96시간 통증 완화로 환자 회복·의료 효율 동시 강화
▲ LG화학 로고(이미지=LG화학)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LG화학이 수술 후 통증 관리 패러다임을 바꿀 장기지속형 비마약성 국소마취제를 국내에 선보이며 관련 시장 확대에 나선다.

LG화학은 통증관리 전문 미국 바이오 기업 파시라 바이오사이언스와 비마약성 수술용 국소마취제 ‘엑스파렐(EXPAREL)’의 아시아 지역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화학은 아시아 시장에서 엑스파렐의 공급과 사업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엑스파렐은 파시라의 독자적인 약효 지속 기술이 적용된 장기지속형 국소마취제로, 단회 투여만으로 최대 96시간까지 통증 완화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국소마취제 대비 통증 조절 시간이 크게 늘어나 수술 후 반복적인 진통제 투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 제품은 다양한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201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2020년 유럽의약품청(EMA)의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현재까지 전 세계 누적 1,50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엑스파렐을 통해 수술 후 통증 관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는 아직 장기지속형 수술용 국소마취제가 허가된 사례가 없는 만큼, 엑스파렐 도입은 의료 현장의 선택지를 넓히는 동시에 마약성 진통제 사용을 줄이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중독 및 부작용 우려가 있는 오피오이드 계열 진통제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내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술 후 통증 관리 영역에서 차별화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근골격·통증 관리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파시라 바이오사이언스의 프랭크 리 대표는 “아시아 환자들에게 오피오이드 의존도를 낮춘 효과적인 통증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파트너십”이라며 “아시아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을 갖춘 LG화학과 협력해 엑스파렐의 활용 가치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화학 황인철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장 역시 “엑스파렐의 국내 도입을 통해 수술 환자들이 보다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새로운 치료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화학은 골관절염 치료제 ‘시노비안’, 소염진통·위산분비억제 복합제 ‘비모보’, 수술용 항균제 ‘타우로키트주’ 등 통증 및 수술 관련 제품군을 지속 확대하며 근골격 분야 포트폴리오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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