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아카, AI 알파 엔진 뮤즈 V2 출시...인간과 소통·응답 기능 고도화

IT Biz ㆍ IT Life / 조무정 기자 / 2021-03-09 13: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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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교육과 특수 및 의료적 재활에 새로운 길 제시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인공지능 스타트업 업체 아카에이아이가 인공지능(AI) 알파 엔진 뮤즈(Muse) V2를 출시한다.

9일 아카에 따르면 뮤즈는 차세대 맞춤형 AI 엔진이다. 특히 뮤즈 V2에 2가지 고도화한 기능을 추가했다.

첫 번째 기능은 엔진 퍼포먼스와 아키텍처 효율성 증가를 위해 고도화한 문맥 적합도 스코어링 시스템이다. 새로운 스코어링 시스템은 대화의 바탕이 되는 컨텍스트에서 대화 적합도 파악이 수치상 효율적으로 가능하게 됐다. 이를 통해 뮤즈 엔진은 학습자와 엔진 간 더 자연스러운 소통과 응답 시간 단축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아카는 예상했다. 

 

▲ 아카에이아이가 인공지능 알파엔진 Muse V2를 출시했다. (사진=아카에이아이)

스코어링 시스템은 ‘받아들일 수 없음’과 ‘우수’ 사이 범주에서 발생한 다양한 대화의 복합적 요소를 정밀·정교하게 평가, 분석해 점수화 결정 요소로 적용한다.

아카는 이 방식으로 NLP 시스템을 개선한 뒤 대화의 문맥 적합도 평가 기능 퍼포먼스가 약 30%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어진 발화가 적용 가능한 답변인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개선이 이뤄졌다. 예컨대 사용자 답변이 AI의 대화 데이터로 응용되거나 화자와의 미래 토픽 데이터로 발전할지 결정을 내리는데 스코어링 시스템을 통해 대화 텍스트 적합성을 높이는 기술이 크게 발전했다. 이 개선점과 함께 전체적으로 AI 커뮤니케이션의 스마트 데이터 전처리 과정의 개선도 진행됐다.

두 번째는 사용자가 직접 유럽연합 공통영어 표준등급(CEFR) 기준에 따라 결정된 AI 대화 난이도를 선택·조정하는 기능이다. 학습자 개개인의 언어(영어) 구사력에 맞게 편리한 수준별 맞춤 학습을 돕는다.

아카는 이를 통해 AI가 개인 사용자의 언어적 능력, 연령, 사용자 선호도에 적응하고 예측하는 길로 나가는 결정적 도약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아카는 두 가지 핵심 기능 외에도 ▲데이터 엔지니어링 개선 ▲고급 하이퍼 파라미터 검색으로 전환 ▲레거시 모델 이행 등 작지만 의미 있는 변경 사항도 추가됐다.

아카 레이먼드 정 대표는 “이번 개발 성과는 미시적 관점에서 언어 교육과 특수 및 의료적 재활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동시에 거시적으로는 사인 랭귀지, 궁극적으로 인간 외에 학습 능력을 갖춘 다른 생명체와의 소통을 시도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전환적 영감을 주는 개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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