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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엠디엠, 일본·미국·아시아 글로벌 부동산 투자 성과 가시화(이미지=엠디엠) |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종합 부동산·금융그룹 엠디엠(MDM)이 해외 부동산 투자에서 연이어 성과를 내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일본과 미국,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며 문주현 회장의 투자 저력이 다시 한번 입증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 따르면 엠디엠은 최근 홍콩계 글로벌 투자사 거캐피털과 공동 투자한 일본 도쿄 신주쿠 하얏트리젠시호텔을 매각했다. 이 호텔은 지상 28층, 746실 규모로 도쿄도청사 바로 앞에 위치한다. 엠디엠은 2023년 코로나19 시기 글로벌 운용사와 공동으로 저가 매입 후 리노베이션 등 ‘밸류애드’ 전략을 통해 가치를 높였으며, 약 1년 6개월 만에 일본 대형 리츠에 매각하며 성공적인 투자 성과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시애틀 벨뷰시에서 15개 동으로 구성된 캠퍼스 오피스를 매입했다. 사업지 면적은 22만8099㎡로, 고금리 여파로 침체된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은행 공매를 통해 시세 대비 약 60% 낮은 가격에 매입한 우량 자산이다. 해당 건물은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 인근에 위치해 AI·IT 기업이 임차 중이며, 엠디엠은 공용부 리노베이션을 통해 가치를 높인 후 중장기 보유 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다음달 착공한다. 1단계로 1만578㎡ 규모의 1500실 셀프스토리지를 개발하며, 2단계로 1만7190㎡, 160가구 규모의 멀티패밀리 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텍사스 댈러스에서는 랜드마크 오피스 개발을 지난해 하반기 완료했으며, 텍사스 최대 로펌을 핵심 임차인으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투자 확대에 나섰다. 엠디엠은 지난해 말 싱가포르 글로벌 투자운용사와 협약을 맺은 뒤 올해 호주 호텔과 인도 데이터센터 등 핵심 자산에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김재찬 엠디엠플러스 해외총괄 대표는 “경기 침체기는 우량 자산을 저가에 확보할 기회”라며 “앞으로도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핵심 지역의 우량 자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개발과 운용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엠디엠의 해외 부동산 투자 성과는 저가 매입 후 가치 향상을 목표로 한 전략적 접근이 주효했음을 보여주며, 글로벌 투자시장에서 그룹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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