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 4차 산업혁명시대 ‘예측시장’을 주목해야 한다

칼럼 / 김쌍주 대기자 / 2019-02-22 11: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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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쌍주 대기자
[일요주간 = 김쌍주 대기자] 미래 있음직한 일에 베팅하는 예측시장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정보를 효율적으로 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집단지성을 경영에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협업도구이기 때문이다. 향후 예측시장은 새로운 미래예측 방법이자, 경영도구로 활용될 전망이다.

최근 다수의 참여를 통해 미래 발생할 수 있는 사건을 짐작할 수 있는 예측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첨단과학의 고도화시대에 진입한 21세기, 4차 산업혁명이 만들어갈 우리의 미래는 한 치의 예측도 쉽지 않은 격변과 격동의 시대로 보통 묘사되고 있기도 하다.

이토록 시장예측이 힘든데 대한 전문가의 변명은 무엇일까? 그것은 ‘불확실성’이라는 한 단어로 축약된다. 매 순간 변화하기 때문에 사실 우리의 세계에는 불변하는 ‘안정’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과 네트워크 그리고 집단지성이 만들어내는 신 개념 '예측시장'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경제 분야에서 많이 접하는 이야기로 ‘시장 전망이 불확실하다.’, ‘경기가 불확실하다’, ‘시장 경쟁력이 불확실하다’, ‘규제가 시장을 불확실하게 한다.’ 라는 말을 한다.

그만큼 경영환경의 변동이 많으며, 예측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 불확실성과 혹은 변화가 나타나는 원인은 무엇일까? 의문을 가지게 된다. 그것의 과학적 설명은 바로 복잡성에서 찾을 수 있다.

복잡성은 불확실을 해소하기 위해서 예측과 행동결정을 할 때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은 생각과 판단이다, 그래서 곧 예측이 시장이 되고, 돈이 된다는 것이다.

시장은 재화와 서비스의 교류가 지속되는 공간으로 인류문명의 태동이후부터 지금까지 인류와 함께해 왔다. 내게 남는 것을 다른 사람과 교환하는 방법으로 내게 모자란 것을 얻는다는 시장의 작동원리는 화폐라는 개념이 등장하고 산업혁명, 문명발달이 시작되며 더 복잡해졌다.

그렇다면 생각과 판단, 미래에 대한 예측도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할까? ‘예측시장을 주목하라’의 저자이며, 요크대학교의 경제학 교수인 도널드. N. 톰슨 박사는 예측시장이라는 독특한 개념을 발표했다.

유명한 구글의 예측시장 사례를 비롯한 다양한 사례들을 탐구해 발표했다. 이를 통해 중요한 미래에 대한 판단은 오로지 소수 전문가의 몫이라는 기존의 편견을 깨고 다양한 보통 사람들의 예측이 시장을 통해 거래되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놀라운 결과를 가져다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예측시장은 세계의 네트워크화 등으로 다양한 참가자들이 예측시장에 참여하며 더욱 정확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커다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격동의 세상 속에서 예측시장을 통한 더 정확한 미래예측은 우리의 경제와 사회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청사진을 우리에게 제공할 것이다.

증폭되는 불확실성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예측을 잊고 통제를 포기해야 한다. 그렇다면 운에 맡기고 흘러가면 되는 것이냐, 그렇지 않다. 지금 중요한 것은 과학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복잡성과 불확실성을 현실적 현상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고자 하는 이해의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비즈니스 관점에서 예측시장은 시장을 예견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예측시장이 반드시 합리적인 것만은 아니다. 예측시장의 효과적 활용을 위한 조건이 필요하다.

예측시장은 파편화된 정보를 효율적으로 취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센티브를 통해 다수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위계질서에 가려 보이지 않던 중요한 정보를 경영진에게 알려주거나, 진정한 전문가가 누구인지 가려내기도 한다.

예측시장이란,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사람들이 베팅하는 가상거래소이다. 미국의 경제학자 도널드. N. 톰슨 박사는 ‘예측시장은 미래발생 가능한 사건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는 계약이 거래되는 시장이다’고 했다.

사람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다양한 형태로 불확실한 일에 베팅해왔다. 놀랍게도 예측시장의 미래예측 결과는 상당히 정확한 편이다. 특히 장기적인 시점에서 예측시장의 적중률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래예측을 위한 예측시장을 활용하는 가상거래소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스포츠경기결과를 예측하는 베트페어, 닌텐도, PS 그리고 날씨, 정치, 금융, 부동산, 과학, 기술 등 다방면에서 예측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4차산업명시대, 예측시장을 주목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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