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버티포트 도심 환경서 운용 제약… '수직·수평 이동' 기술 접목해 차별화
![]() |
▲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 개발사업 네옴 로드쇼’에서 공개한 H-PORT 이착륙장. (사진=현대그룹 제공) |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핵심사업 중 하나인 ‘버티포트(Vertiport)’개발을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버티포트’는 Vertical과 Airport(공항)의 합성어로 UAM의 허브가 될 이착륙장을 말한다.
실제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7월 ‘H-PORT’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토부·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 개발사업 ‘네옴 로드쇼’에서 선보이며 국내외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정부 10대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로 선정된 국토교통부 주관의 ‘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UAM 국가전략기술 사업단 전담)’의 ‘이동식 모듈형 버티포트 설계·시공 기술 및 감시시스템 개발 과제’ 수행기관으로 현대엘리베이터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현대엘리베이터컨소시엄은 올해 4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국비 105억 1700만 원을 지원받아 버티포트 개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연구과제는 이동식 모듈형 버티포트 인프라 구축과 이착륙 감시시스템 개발 등 크게 2가지다.
현재 국내외 기업들이 개발 중인 버티포트는 기존 공항과 같은 넓은 대지와 공간을 요구한다. 이 때문에 고층 건물이 밀집된 도심 환경에서의 적용에 한계를 보였다. 이에 현대엘리베이터는 자사의 핵심기술이자 강점인 수직·수평 이동기술을 접목한 ‘수직 격납형 버티포트’를 제안, 이 같은 문제점을 단번에 해결한다는 목표다.
스마트 시티의 주요 교통수단인 UAM의 허브가 될 H-PORT는 현대엘리베이터만의 독보적 기술인 자동 주차 시스템을 활용한 격납고(Sky Garage), 드론의 자동 주차 및 자동 충전, 탑승객의 승하차 등을 통합 관제할 수 있는 건축물이다.
H-PORT는 UAM 상용화 시 도심 내 공간 제약을 해소해 줄 솔루션으로 기대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를 차세대 주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현대엘리베이터는 미래형 도시 관련 초대형 사업 진출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국책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사업단과 긴밀히 협력하고 산업계·학계·연구기관 각각의 강점을 살려 차원 높은 기술개발을 이뤄낼 것이라며 국가 산업의 기술 역량 확보 및 K-UAM 상용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를 주관하는 현대엘리베이터는 롯데건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국립한국교통대, 청주대, 니나노컴퍼니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제를 수행한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 한국승강기대학교, 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와 채용 약정형 업무 협약 체결
- 현대엘리베이터,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략 국가 대상 지식 컨퍼런스 열어
- 현대엘리베이터, 충주시 상생 노사 높이 평가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
-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임직원과 소통 '감성경영' 주목...사내 재즈콘서트 등 동참
- 현대엘리베이터, 인공지능 첨단 유지관리 서비스 '미리' 2만 5천대 돌파
- 현대엘리베이터, UN 여성역량강화원칙 가입…여성 리더 양성 추진
- 현대그룹 계열사 현대무벡스, '에코프로비엠 캐나다 양극재 공장' 스마트 물류시스템 구축
- 현대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 부문 브랜드파워 1위...13년 연속 압도적 우위
- 현대엘리베이터, 장애인 합창단 발대식 개최...각종 복지혜택 제공
- 현대엘리베이터, 충주공업고등학교와 손잡고 인재 양성 교육 진행
- [ESG 경영] 현대엘리베이터, '장애인의 날' 맞아 봉사활동 진행
- [상생경영] 현대엘리베이터, 파트너사들과 '동반성장 컨벤션' 개최
- 현대그룹 특화 프로그램 ‘비전포럼’ 20년 이끈 현정은 회장의 리더십
- 현대엘리베이터, 사우디아라비아와 인적자원·기술 교류 등 협력관계 확대 MOU 체결
- 현대엘리베이터, UAM의 허브 이착륙장 '버티포트' 개발 나선다
- [ESG 경영] 현대엘리베이터, 창립 40주년 맞아 '상생 경영' 선포
- 현대엘리베이터, 다양성 및 포용성 문화 정착 앞장 [ESG+]
- 현대엘리베이터,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RE100' 달성 성큼 [ESG+]
- 현대엘리베이터, '주주가치 재고' 주주환원 본격화…중간배당 시행
- 현대엘리베이터, 'ESG 보고서' 발간...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방향·목표 수록
- 현대엘리베이터, 장마철 폭우 대비 전국 19만여대 승강기 안전 점검
- 현대엘리베이터, 승강기·로봇 연동 표준화 속도...카카오모빌리티와 MOU 체결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신입사원 격려·임직원 보양식 선물...20년째 '감성 경영' 행보
- 현대엘리베이터, 폭염 장기화에 전국 현장서 안전수칙 강화
- 현대엘리베이터, '규범준수경영시스템 인증' 4년 연속 취득...기후변화 대응전략 등 높이 평가
- 현대엘리베이터, 추석 맞아 파트너사 대금 조기 지급...상생 경영·동반성장 안착
- 현대엘리베이터-중소 승강기 업체 합작, 'K-에스컬레이터' 공식 출범...글로벌 시장 정조준
- 현대엘리베이터, KCGS ESG 평가 통합 'A등급' 획득...환경·사회 분야 높이 평가
- 현대그룹, '사내 명상 프로그램' 도입...현정은 회장 '일과 휴식의 균형' 강조 [감성경영+]
- 현대무벡스, 부패방지‧규범준수 ISO 통합 인증...글로벌 '윤리‧준법 경영시스템' 구축 [ESG+]
- 현대엘리베이터, 승강기 유지관리대수 20만 대 돌파...9년 연속 점유율 1위 고수
- 현대엘리베이터, 국가품질경영대회서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 참여 연말 기부활동 '눈길'
-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비내섬' 멸종위기종 보호 등 생태계 보전 MOU